세계 거부들의 이주처 ‘뉴질랜드’ 부상
세계 거부들의 이주처 ‘뉴질랜드’ 부상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12.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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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이던 고립성이 은신처로 매력느껴… 살기 좋고 사업하기 좋은나라 1위로 뽑혀
[뉴질랜드]= 뉴질랜드가 세계 부자들의 새로운 피난처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달 3일 엄청난 부자들이 세계적인 불확실성을 피해 뉴질랜드로 떠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와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선정되기도 한 뉴질랜드가 부자들의 매력적인 이주처가 되고 있는 것이다.

◇불안한 세계에 뉴질랜드 안전

블룸버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과 테러 우려가 커지면서 남태평양에 떨어진 뉴질랜드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약점으로 작용한 뉴질랜드의 고립성이 오히려 전세계적인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은신처로서의 매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또한 정치 리스크에 휩쓸리는 국가보다 안전하다는 인식과 살기 좋은 환경, 투자자 유치를 위해 도입한 비자 등이 부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말콤 퍼시픽(Malcolm Pacific) 이민회사의 데이비드 쿠퍼(David Cooper) 고객 서비스 책임자는 “만일 세계 경제가 갑자기 악화돼 혼돈에 빠진다면 사람들은 최선의 장소를 찾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뉴질랜드를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영국 정치리스트 위험에 관심 급증

뉴질랜드에 정착하는 거부가 늘어나는 이유는 세계 각지에서 정치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캐나다에 이어 뉴질랜드에도 미국인의 이민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달 9일 가디언에 따르면 개표가 진행된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뉴질랜드 이민부 웹사이트에 접속한 사람 수는 5만6천300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인 2천300명의 25배 가까이 되는 수다.

트럼프의 당선에 놀라고 충격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슷한 현상은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후에도 발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은 영국인의 뉴질랜드 이민 수요를 자극했다.

뉴질랜드 이민부의 자료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결정된 다음날인 6월 24일, 998명이 뉴질랜드 이민부 웹사이트에 이민 문의를 등록해 전년 같은 날 109건의 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살기 좋고 사업하기 좋은 나라

뉴질랜드는 지난달 2일 발표된 살기좋은 나라 지수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영국 싱크탱크 레가툼(Legatum) 연구소가 전세계 14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2016 레가툼 세계 번영 지수’에서 뉴질랜드가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도약한 것이다.

뉴질랜드는 교육(15위), 보건(12위), 안전·안보(19위), 자연환경(13위)에서 10위권대에 올랐고 경제 질, 사회 자본 등의 부문에서는 최상위 순위를 받았다.

‘반지의 제왕’, ‘호빗’ 등 할리우드 대작을 통해 많이 알려진 아름다운 풍광도 뉴질랜드의 매력으로 꼽힌다.

뉴질랜드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뽑혔다.

세계은행은 지난달 10년 동안 1위였던 싱가포르를 밀치고 뉴질랜드를 창업절차가 빠르게 진행된다며 1위에 선정했다.

세계은행은 뉴질랜드가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하고 있고, 강력한 법적 권한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리아포스트>

호주 5개 도시서 ‘박근혜 퇴진’ 촉구

재외한인동포들, 시드니·멜번·애들레이드·퍼스 등 촛불집회

[호주]= 국정농단을 비롯해 갖가지 의혹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한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커지는 가운데 재외 한인동포들의 합류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호주 한인 동포들은 11월 26일 시드니를 비롯해 5개 도시에서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11월 12일에 이어 도심 벨모어 파크(Belmore Park)에서 진행된 시드니 2차 촛불에도 800여명의 시드니 한인들이 참가, 국민적 분노를 표출했다.

가수 전인권씨가 부른 ‘애국가’에 맞춰 묵념을 올린 뒤 시작된 시드니 촛불집회에는 유학생, 단기체류 젊은이들이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특히 최순실을 비롯한 주변의 부끄러운 국정농단 사태가 호주 사회에도 알려진 터여서 벨모어 파크를 오가는 현지인들도 한인 동포들의 촛불집회 지지를 표명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촛불집회에서는 ‘삼행시 경연’, ‘다함께 하야체조와 노래 부르기’, ‘하야’ 글씨의 촛불 대형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호주 한인청년커뮤니티’(KOWH Y )의 이소훈 대표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발표한 ‘정유라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 최씨 일가의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다시금 일깨웠다.

또한 호주 동포들의 모임인 ‘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통사모) 대표 신기철씨가 안치환의 노래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로 시위참여 동포들의 ‘떼창’을 주도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시드니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차 때 집회 내내 태극기를 들고 서 있던 박정우씨는 자유발언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또 이 태극기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의 청년 조직가 임요셉 씨는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정의롭고 신속한 심판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결의문을 낭독, 집회 참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코리안헤럴드>

원고 암기·발표 → 프레젠테이션 방식 변환

‘가나가와 한국어 스피치 대회’ 성료

[일본]=14회째를 맞이한 가나가와 한국어 스피치 대회가 원고를 암기 발표했던 기존 대회와는 달리 의사소통에 중점을 둔 새로운 방식으로 치러졌다.

가나가와한국종합교육원(원장 류상재)은 11월 26일 가나가와한국회관에서 주중철 주요코하마총영사, 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 김이중 단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가나가와 한국어 스피치대회’를 열었다.

류상재 원장은 “원고를 암기해 발표하는 기존의 변론대회 방식으로는 충분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발표하고 발표한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동경한국학교 사물놀이팀의 창작사물놀이에 이어 현무관 태권도 시범단, 가나가와한인회 모어교실 어린이 합창단 등이 공연을 펼쳤다.

<민단신문>

싱가포르, 국제 수학·과학 학력평가 석권

[싱가포르]=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49개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 및 39개국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TIMMS 2015(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수학-과학 성취도 평가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TIMSS는 대상 국가 학생들의 수학·과학 성취도를 비교·파악하기 위해 4년 주기로 수학, 과학 시험을 시행한다.

올해 평가에서 미국은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수학 14위, 그리고 과학은 10위를 차지했다. 또 중학교 2학년은 수학 10위, 과학은 11위를 기록하는 등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여전히 아시아권 학생들에게 뒤쳐지는 결과를 보였다.

한국은 초등학교 4학년은 수학 3위, 과학 2위, 중학교 2학년은 수학 2위, 과학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권 중에서도 싱가포르와 홍콩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띈다.

초등학교 4학년의 수학 성취도를 주기별로 살펴보면, 싱가포르는 1995년(평균점수 590점)과 2011년(606점)에 이어 2015년(618점)에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과학 역시 1995년 523점으로 7위를 기록했지만 2011년에는 583점으로 2위로 급등한데 이어 2015년에는 한국을 밀어내고 1위(590점)에 올랐다.

홍콩 역시 초등학교 4학년생의 수학 성취도 순위는 1995년 4위(557점), 2011년 3위(602점)에 이어 2015년 한국을 제치고 2위(615점)를 차지했다. 과학 성취도는 올해 2위에 오른 한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중학교 2학년의 수학 성취도의 경우, 싱가포르는 2007년과 2011년에 각각 593점, 611점으로 한국보다 낮았지만, 2015년에는 62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과학 성취도 역시 싱가포르는 1995년, 2003년, 2007년, 2011년, 2015년 모두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코리안프레스>

한·뉴 첫 공동 제작 ‘롤러 코스터 보이, 노리’

150 만달러 계약 체결

[뉴질랜드]=엠파워(이하 POW·대표 John Mckay)와 크리스피(대표 손대균)는 11월 18일 ‘롤러코스터보이 노리’ 시리즈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뉴질랜드 필름 커미션의 최초 공식 승인을 받은 뉴질랜드와 한국 간 첫 공동제작 협약이다.

POW는 올해 초 크리스피과 작업을 시작했으며 ‘롤러 코스터 보이, 노리’는 손대표가 제작한 아동용 TV시리즈로, 중국의 요크 스튜디오(York Studios)가 애니메이션을 제공하기로 계약했다.

이 시리즈는 내년 3월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유럽 판매는 이탈리아의Mondo TV로 확정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에서 상영됐다.

POW는 캐스팅에서 최종 프로덕션까지 모든 관리를 한다.

처음 26개의 에피소드에 대한 음성 녹음이 완료됐으며, 음악과 편집 등 사운드 믹스를 모두 감독한다.

또한 원활한 작업흐름을 보장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관리 및 검토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POW와 크리스피간의 획기적인 150만달러 규모의 공동제작 계약으로 두 회사의 창의적인 재능을 활용한 차세대 협업의 문이 열렸다.

손대표는 ‘롤러 코스터 보이, 노리’의 추가 시즌과 부모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영화 스크립트 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POW는 앞으로의 제작에 대해 크리스피와 계속 협력할 예정이다.

존 맥케이(John Mckay) 대표는 “풍부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고품질의 해외 작품을 찾고 있었다”며 “이번에 훌륭한 한국 팀과 파트너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굿데이>

장춘·성도 등 10개 도시

‘가장 행복감 느끼는 도시’ 선정

[중국]=장춘, 성도 등 10개 도시가 ‘중국에서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도시’에 선정됐다.

지난 1일 ‘2016 중국에서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도시’ 조사 결과가 북경에서 발표된 가운데 장춘, 성도, 항주, 남경, 서안, 장사, 소주, 주해, 북경, 상해 등 10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 조사는 10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9억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6월 ‘인민의 수혜감’을 주제로 실시됐으며, 1천128명이 참여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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