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중대재해로 내몰린다
비정규직, 중대재해로 내몰린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10.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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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훼손한 엽기적 살인
최근 울산지역 노동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대재해 현황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7일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LPG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청노동자가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온산 에쓰오일공장내 탱크 청소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5명이 집단으로 잔류가스에 중독되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동구 KCC울산공장에서 탱크 청소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의 공통점은 희생자들이 모두 비정규직노동자들로, 위험도 높은 작업에 충분한 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민주노총울산지부 관계자는 “이미 발생한 사고의 문제점들이 현장에서 개선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살인행위와 같다”고 주장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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