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 예방으로 소중한 가정을 지킵시다
주택화재 예방으로 소중한 가정을 지킵시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12.04 2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덧, 바람이 쌀쌀함을 넘어 매섭게 몰아치는 계절과 함께 2016년도 이제 저물어 감을 새삼 느낀다.

경주소방서에서는 매년 겨울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각종 안전대책을 시행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다.

특히, 불조심 강조의 달 추진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등 각종 안전 캠페인과 소방안전교육으로 주택화재 없는 안전한 경주 만들기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체 화재 발생 건수는 4만4천435건이며, 그 중 주택화재가 1만1천587건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67명으로, 이는 전체 화재로 인한 사망자 253명의 66%를 웃도는 수치다.

이를 볼 때, 우리는 아래와 같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화재예방법을 미리 숙지해두고 습관처럼 행동하는 것이 안전한 경북 만들기라는 열매를 맺는 데에 필수 요인이라고 할 것이다.

우선, 소화기 1대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와 비등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또한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길임을 잊지 말고 법적 기준보다 충분하게 보유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화재로 인해 우리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는 참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에 사용하는 전열기는 대부분 전력사용량이 높은 제품이므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월 1회 이상 테스트 스위치를 눌러 확인해 보고, 작동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기 안전점검을 받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하는 일이다. 주택과 같은 내화구조 건물의 화재는 약 5분 안에 플래시오버(Flash Over, 구획실 내 모든 가연물에 화염이 미치는 현상)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플래시오버에 이른 화재는 필히 막대한 재산피해를 동반하기 때문에 소방대가 5분 안에 화재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주택화재 예방은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화재예방법을 미리 숙지해두고, 반드시 습관처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번 겨울철도 집집마다 소화기 1대, 감지기 1개가 생명을 구(9)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화재예방법을 미리 숙지하여 습관처럼 행동한다면 화재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가정을 충분히 지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