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제 네트워크’ 강화
울산시 ‘국제 네트워크’ 강화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1.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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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총회 개최·기구 가입 세계 중심도시로
울산시는 지난해 ‘국제산업 중심, 세계속의 울산(Globiz-Hub Ulsan)’을 비전으로 하는 국제도시화 추진계획을 설정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1인당 지역총생산 4만 달러, 지역수출 600억 달러에 걸맞은 국제도시로서의 중심 역할 수행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우선 국제도시 인프라 조성측면에서는 민, 관, 학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이뤄지는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본관청사 내 가칭 ‘울산국제교류외국인 지원센터’를 설치,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대규모 국제회의 및 마케팅 지원시설로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2007년 대선 공약에 반영한 만큼 민자유치 등 재원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울산에 특화된 국제전시행사 발굴을 위해 전문기획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해 다음달 중 공모에 들어간다.

국제협력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서는 오는 10월 천진, 대련, 후쿠오카, 부산 등 한·중·일 환황해경제권 주요 10개도시 시장 및 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하는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총회를 개최해 회원도시간 실질적 경제협력을 확대강화 하기 위한 울산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 몽골, 북한, 중국, 일본, 한국의 6개국 65개 광역자치단체가 가입돼 있는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에의 가입을 통해 남북관계개선, 동북 3성 및 러시아의 경제적 부상과 함께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환동해경제권 주요도시와의 네트워크 형성도 주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아시아 개발도상국 지방정부 환경공무원 초청연수, UNESCAP 도시환경전문가 회의를 통해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시의 환경정책과 우수사례를 소개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로 울산시를 홍보하면서 환경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등록 외국인 1만2천591명(아시아·오세아니아1만767, 유럽1천103, 아메리카518, 중동·아프리카203)시대를 맞아 76개 국가(전국평균의 10배)에 달하는 외국인과 더불어 번영하는 다문화공동체 조성을 위해 월별·테마별 시책을 ‘다문화 시대를 준비하는 Fun & Education for Foreigners’로 명하고 시민과 함께 국제도시 울산의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올해는 해외명예자문관을 가급적 대륙별로 확대 지정해 시정의 해외홍보 및 협력네트워크로 활용할 예정이며 8월경에는 해외명예자문관을 울산으로 초청해 생태도시, 국제산업중심도시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울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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