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초 거점형 영어체험센터 구축
구영초 거점형 영어체험센터 구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10.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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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3억5천만원 예산 확보…이달 중 시교육청에 지원
울산 지역 내에서는 처음으로 울주군 범서읍 구영초등학교에 거점학교형 영어체험센터가 구축된다.

울주군은 14일 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가장 효율적인 시설인 영어체험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 제2회 추경에서 3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이달 중에 울산시교육청에 지원할 예정이다.

군의 이번 지원은 영어를 생활화 할 수 있는 상시적인 체험학습 및 영어교육 공간 조성을 통한 영어에 대한 노출기회를 확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영어체험센터는 구영초등학교 유휴교실 6개를 리모델링해 과학실, 수학실, 문화실, 게임실, 체험코너, 영어도서실 및 화상수업실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마련된다.

이 가운데 과학·수학실의 경우 수학 및 과학을 다양한 게임이나 교구를 이용해 영어로 가르치며 문화실은 여러 나라의 문화와 실생활 자료를 활용, 원어민 교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영어를 익힐 수 있게 한다.

또 영어 관련 보드게임, 창의게임, 놀이게임 등을 이용한 역할놀이(Role Play) 및 드라마(Drama) 구연을 통해 영어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게임실과 공항, 호텔, 병원, 우체국, 은행 등 상황에 맞는 영어대화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이밖에 영어도서실에는 다양한 수준의 영어도서와 영어 학습자료를 비치하는 한편 원격 화상강의를 통해 효율적인 영어 학습의 장으로 활용 할 수 있는 화상수업실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거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구축으로 실용영어 중심의 상시적인 체험학습공간이 마련되게 됐다”며 “영어체험의 기회를 증대시키고 지역간 계층간 영어학습격차를 완화시켜 사교육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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