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탄절 트리축제 올해 ‘더 화려하게’
부산 성탄절 트리축제 올해 ‘더 화려하게’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6.11.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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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구 광복로서 개막… 내년 1월 8일까지 다양한 트리·조명 구조물 설치
부산 원도심의 겨울 대표 축제로 거듭난 크리스마스 트리축제가 올해 더욱 화려해진다.

제8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26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개막한다.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광복로문화포럼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가 커지고 새로워졌다.

올해 축제는 ‘탄생의 기쁨(Rejoice in the Birth)’이라는 주제로 총 4구간에 걸쳐 다양한 트리와 조명 구조물이 설치된다. 광복로 시티스팟에 설치되는 높이 17m 케이크 모양의 메인 트리를 중심으로 광복로, 미화로 등 세 갈래 길에 트리 장식물이 들어선다.

전시물은 ‘동방박사의 여정’, ‘피로연’, ‘임마누엘 교회’ 콘셉트에 맞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성탄의 밤과 축하 분위기를 표현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용두산 공원 입구부터 200m 구간에 아치 형태의 종려나무 가지에 구름 모양의 조명을 단 조형물이 추가로 설치된다.

메인트리를 비롯해 거리 조형물 대부분이 새롭게 제작해 첫 선을 보인다.

내년 1월 8일까지 총 44일간 열리는 축제 기간도 지난해보다 7일 더 늘어났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광복로 시티스팟 메인무대에서 조명 점등과 함께 열린다.

축제기간 아마추어팀의 음악, 춤, 무용 공연이 이어지는 데일리 콘서트와 시민 참여 오디션 프로그램인 ‘나는 클스다’, 인공눈을 뿌리는 ‘메리 크리스마스 타임’, 새해 소망을 적는 ‘소망트리’, 보물찾기, 캐롤송 경연대회, 이웃돕기 자선경매행사 등의 부대행사도 열려 재미를 더한다.

2009년 시작된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쇠락했던 광복로를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방문객은 2013년 600만명, 2014·2015년 700만명, 2016년 800만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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