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통보 등 고화폐 10만여점 절도
상평통보 등 고화폐 10만여점 절도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10.13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매매 휴게텔·피부샵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상평통보 등 우리나라 엽전과 중국 고화폐 수억원 어치를 훔쳐 상당수를 기념품용 액자로 만든 뒤 전국의 박물관 기념품 판매소 등에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유모(4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3년 3월 울산시 남구 옥동 고화폐 판매점에서 우리나라 엽전 4만개를 비롯해 마재은 등 중국 은전 및 고엽전 6만개 등 시가 4억원 상당의 고화폐 10만여점을 훔친 혐의다.

유씨는 이 중 상평통보와 마재은은 수집상 등에게 직접 처분하고 나머지 건원중보 등 중국엽전 200종 3만개를 액자로 제작한 뒤 전국 10개 국립박물관 내 기념품 판매소 등에 공급한 혐의다.

조사 결과 유씨 등은 대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공방을 차려 놓고 고엽전을 훔치고 액자를 만들어 유통시켰으며 개당 1만5천∼2만5천원을 받고 액자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 김기열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