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노동당 등 지역 진보정당과 울산 민노총, 울산시민연대 등 지역 제 진보진영은 27일 오전 11시30분 울산시청 정문에서 합동 시국회견을 갖고 최순실 구속 및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순실씨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보도를 보고 우리 국민들은 큰 상처를 받았다”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국기문란 행위가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또 “소수 언론에서 보도되던 최순실씨의 비선실세 기사가 논란으로 의혹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연설문 개입은 물론 인사, 국정, 외교, 안보에까지 최순실씨가 국정에 비선 실세로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로 몰아간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국민의 신뢰가 없다”며 “비선 실세 개입을 수사하고, 결과에 책임질 자세도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한 뒤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