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약수터 동구 4곳·울주 2곳 ‘부적합’
울산 약수터 동구 4곳·울주 2곳 ‘부적합’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6.10.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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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수질점검 결과 총대장균군 기준치 초과
먹는 샘물 16개·냉온수기 설치 78곳 ‘적합’
울산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유통 샘물, 냉ㆍ온수기 설치 업소, 먹는 물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수질점검을 한 결과 약수터 6개소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질점검에는 구ㆍ군 점검반 5개 반 10명을 투입, 유통 중인 먹는 샘물 16개 제품, 냉ㆍ온수기 설치 업소 78개소, 먹는 물 공동시설(약수터) 10개소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생수)은 모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울산지역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 16개 제품(국내제품 14, 수입제품 2)을 대상으로 총대장균군, 살모넬라균, 유해무기물질, 페놀, 경도 등 모두 50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다.

또한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78개소에 설치된 냉ㆍ온수기 또는 정수기에 대한 점검결과 모두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먹는 물 공동시설 10개소(남구 1, 동구 4, 북구 3, 울주군 2)에 대한 점검에서 동구 4곳과 울주군 2곳은 총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관할 구ㆍ군에 사용을 중지토록 했다.

해당 시설은 동구의 ▲동축사약수터 ▲큰골약수터 ▲무지골약수터 ▲산록약수터 울주군의 ▲금산골약수터 ▲인성암약수터다.

시는 이들 약수터에 대한 외부오염원 유입 차단과 청소, 취수시설 보수, 소독 등의 환경개선 조치 후 재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재검사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2단계는 사용 중지, 3단계는 폐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매 분기 먹는 물 공동시설(약수터)과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에 대해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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