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악취모니터링시스템 강화
울산시, 악취모니터링시스템 강화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6.10.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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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상개동 경로당·북구문예회관 악취감지기 추가 설치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가동 중인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의 악취감지기를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충해 공단 악취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확충지역은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남구 상개동 경로당,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등이 밀집한 북구 문화예술회관 등 2곳이다.

기존 악취감지기는 태화강역, 야음변전소사거리, 온산 화산공원 등 3곳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들 지역에는 악취물질 분석 장비, 기상관측장비 등이 설치돼 있다.

감지기가 수집하는 악취물질은 황화수소,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악취관리법상 지정악취물질 22종류 중 대표적인 3종류다. 울산시는 구·군에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운영 관리할 수 있는 관제 모니터를 추가 설치하고 시스템 사용자 교육도 마쳤다.

이에 따라 구·군에서도 공단 악취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가 가능함에 따라 민원 발생 시 즉시 출동해 배출원 추적 조사 등이 진행된다.

울산은 대규모 산업단지 내 밀집된 정유·석유화학·비료·자동차·조선업 등 다양한 악취 배출사업장이 주거지역과 인접해 악취 민원이 2014년 183건, 2015년 227건, 올해 9월말 현재 48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울산시와 구·군은 무인 악취장비인 고정식 악취감지기 5곳, 고정식 악취 포집기 5곳, 이동식 악취 포집기 11대, 수동(유인) 악취장비인 이동식 악취 포집기 7대, 휴대용(간이) 악취측정기 4대, 휴대용(간이) 악취 포집기 2대 등 총 34대의 악취관련 장비를 설치·운영 중이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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