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북페스티벌 ‘책, 시대를 열다’
동구 북페스티벌 ‘책, 시대를 열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10.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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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계절에 책과 더불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열어갈 ‘2016년 울산동구 북 페스티벌’이 ‘책, 시대를 읽다’라는 주제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이번 행사는 책을 통해 우리 지역에 새로운 독서문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모두가 책으로 하나 된 가운데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는 그야말로 ‘책의 축제’가 될 것이다.

북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가 있다. 책을 통하여 과거와 현재를 만나고 미래의 밝은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이 아닐까 싶다.

나와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행복한 세상이고 이러한 세상을 향하여 내딛는 첫걸음은 책이다. 그 행복은 책이 있기에 두 배가 될 수 있고, 삶의 변화도 책이 있기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문화와 소통의 장이 열리고, 이해와 배려가 공존하는 시대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책으로 함께하는 책 잔치, 그 속에서 꿈을 키운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우리의 할일이자 너무도 소중한 우리만의 기회가 아닐까.

책은 미래의 꿈과 희망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삶의 방향과 가치를 전해 준다. 뿐만 아니라 잊고 있었던 자아를 발견하게 해 주는 듬직한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아를 알아 가고, 미래의 또 다른 나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듯 책을 주제로 펼쳐지는 ‘북 페스티벌’은 우리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있어야 그 호흡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 보다 나은 독서문화의 장을 열어가는 이 흥미로운 잔치에 너도나도 한마음으로 참여한다면 우리 지역에 아름다운 공동체의식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은 시간문제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2016년 울산동구 북 페스티벌-책, 시대를 읽다’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실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의 희망을 안겨다 줄 것이다. 동시에 과거로부터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를 한번쯤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울산동구는 지금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 한가운데에서 책이 주는 행복함을 느끼고, 책을 통해 가치 있는 자아를 발견하고, ‘나’보다는 ‘우리’의 존재를 깨닫는 그런 의미 있는 북 페스티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번 ‘2016년 울산동구 북 페스티벌-책, 시대를 열다’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의 경연장이 될지도 모른다. 개막 공연인 ‘북 잼 콘서트’에서는 김용택 시인과 가수 해바라기가 고감도의 감성 콘서트를 연출할 것이다.

절제된 언어로 자연을 삶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여 작품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김용택 시인, 그리고 서정적인 가사와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오래도록 사랑을 받고 있는 해바라기의 환상의 조화! 시와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북 잼 콘서트’는 참가자들에게 가을의 정취마저 듬뿍 선사할 것이 틀림없다.

또한 ‘동구선비 과거시험’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조선 시대에 과거시험을 보던 유생들의 옷차림을 하고 나와서 시를 짓는 이색적인 이벤트로,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것이다.

이 밖에도 소설가 추정경, 여행작가 태원준과 함께 하는 ‘저자 강연’과 인형극, 퓨전국악 공연, 책놀이, ‘빅 북(Big-Book) 공연’도 독서 마니아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될 것이다.

특히 기획 부스에서는 옛날로 돌아가 볼 수 있는 ‘동화 속 캐릭터 의상 체험’을 비롯해 ‘다 함께 돌자 세계 한바퀴’, ‘청춘만화방, 옛날과자 시식 코너’도 마련될 것이다. 북 페스티벌은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삶의 질을 변화시켜줄 독서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추억이 함께하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김순희 울산동구청 교육지원과 꽃바위작은도서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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