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에서 이런 전시회도 펼치는 구나’ 라는 생각에 말로만 듣던 메세나 운동이란 것이 이런 것인가 싶기도 하고 이제 기업들도 이러한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조금 더 가까워 질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생각에 지역발전에 월성원전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 이뿐만 아니라 해마다 여름엔 해변 축제를 주최하고 음악회, 콘서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 저변의 확대에 노력해 왔으며, 각 종 체육대회 등을 주최하여 원자력발전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해 왔다는 사실 또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월성원전의 노력에 먼저 감사를 드리며 지역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더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첫째는 메세나 활동 범위를 더 확대했으면 하는 바이다. 천년고도 문화와 역사의 도시 경주에서의 기업의 메세나 활동은 기업의 이미지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쟁력과도 연결되는 문제이기에 단지 발전소 주변지역에서만 활동의 무대를 한정하지 말고 경주시민 전체가 알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활동에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 그리고 이는 비단 경주뿐만 아니라 원전이 소재 하고 있는 지역에서 좀 더 나아가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향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는 메세나 활동의 지속적인 전개이다. 물론 기업 활동의 근본이 이윤창출이며 우선 기업이 제대로 살아나야 메세나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할 수 있겠지만 한수원이 기업으로서의 이익창출과 동시에 공기업으로서의 공익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바 시류에 휩쓸려 단기적인 시각에 의한 활동에 급급해 하지 않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메세나 활동을 전개를 한다면 궁극적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주말에 가족들을 위한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월성원전 짧은 인사말로 대신하며 어느 광고에서처럼 독도를 지키는 로봇 태권 V가 있다면 원자력발전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일구어내는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충실한 지킴이가 되길 기대해본다.
/ 김평기경북 경주시 성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