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원은 지난 8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개월간 협상을 거친 결과 임금협상에 직원 69%가 찬성해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울산병원은 2010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했다.
합의 내용은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교통비 신설 ▲하계휴가비 인상 ▲대체공휴일 신설 ▲직종별 위험수당 등 특수근무수당 신설 등이다.
또 임금 총액 대비 4.21% 인상(타결일시금 60만원 포함)도 결정했다.
울산병원 배종환 행정부원장은 “지역 경기불황과 이에 따른 노사관계가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가운데 7년 연속 무분규 자율 타결이 이뤄지도록 성실히 협상에 임해주신 염기용 지부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조합원, 병원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울산병원의 새로운 청사진을 노사가 합심해 그려나가도록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기용 지부장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협상에 성실히 임해주신 병원측과 지부에 신뢰를 보내주신 조합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번 타결을 기점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전 조합원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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