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모하비 ‘평가’ 주목
[미리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모하비 ‘평가’ 주목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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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7개 업체 2008년 트렌드‘한눈에’/현대차, 6월부터 북미 집중공략 ‘사활’/기아차, 여름부터 도요타 4러너등 경쟁/GM대우, ‘경형 콘셉트카 삼총사’ 전시
북미 지역 최대의 모터쇼로 꼽히는 ‘2008 북미 국제오토쇼’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오는 1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13-15일 언론공개에 이어 오는 27일까지 2주간 개최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메이커와 현대차와 기아차 등 전세계 72개 양산차 업체 및 협력업체 등이 참가, 2008년 자동차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준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만큼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종 및 콘셉트카만 해도 28종에 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시장내 1천11㎡의 공간을 확보한 현대차는 이날 오후 한국시장에서 출시행사를 갖는 후륜구동 방식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13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통해 북미시장에서의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한차원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6월부터 북미 지역에서 제네시스를 판매할 예정이어서 이번 모터쇼에서의 평가가 주목된다.

동시에 현대차는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쿠페’(프로젝트명 BK)를 함께 선보이며 제네시스 등에 장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배기량 4.6ℓ V8 가솔린 엔진인 ‘타우’(τ) 엔진도 공개한다.

현대차가 제네시스로 이번 모터쇼에 사활을 걸었다면 기아차는 모하비를 ‘간판’으로 내걸었다.

모하비는 지난 3일 국내에 출시된 기아차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북미지역 차명인 ‘보레고’(Borrego)로 전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모하비는 역시 올 여름께부터 북미시장에서 도요타 4러너, 닛산 패스파인더,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체로키 등과 경쟁한다.

GM대우는 미국에서 각각 시보레 ‘아베오 세단’ 및 ‘아베오 5’로 판매되는 젠트라 및 젠트라엑스 양산차량과 함께 ‘경형 콘셉트카 삼총사’인 비트, 그루브, 트랙스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GM은 620마력에 달하는 2009년형 ‘시보레 콜벳 ZR1’과 정통 오프로드 차량인 허머를 기반으로 한 ‘허머 HX 콘셉트’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한다.

포드는 프리스타(Freestar)의 대체 모델인 중형 SUV ‘플렉스’(FLEX)와 함께 대형 픽업트럭인 ‘F150’, 오는 2009년께 출시가 예상되는 포드의 북미시장 첫 소형차인 소형 콘셉트카 등을 선보인다.

크라이슬러는 4인승 4도어 중형 해치백 콘셉트카 모델로 충전지 및 연료전지를 탑재한 ‘에코보이저’(ECOVOYAGER)를, 닷지는 대형 픽업트럭인 ‘램’(RAM), 충전기 장착 전기차 ‘제오 콘셉트’(ZEO CONCEPT)를 각각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BMW는 세계 최초로 X6와 1시리즈 컨버터블 모델을 내놓는다. X6은 럭셔리 SUV인 X5 모델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접목한 SAC(Sports Activity Coupe)라는 게 BMW의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 SUV의 콘셉트카 모델인 ‘비전 GLK’를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계기로 처음 선보인다. 이 모델은 올해 중순부터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며 BMW X3 등과 경쟁하게 된다.

도요타는 크로스오버 차량인 ‘벤자’(VENZA)와 함께 콤팩트 픽업트럭인 ‘A-BAT’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닛산은 가족들과의 자동차속 의사소통을 강조한 미니밴 스타일의 콘셉트카 ‘포럼’(FORUM)를 전시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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