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단 악취’ 지진과 무관
울산시, ‘공단 악취’ 지진과 무관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6.09.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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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악취포집기 시료 채취 분석 주중 결과 나와
울산시는 지난 23일과 24일 남구 석유화학 공단과 울주군 온산, 온양, 청량, 서생 지역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지진 전조현상과는 무관하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구, 울주군 환경부서와 울산해양경비안전서에서 현장 확인 결과 공단내 기업체 정기보수 과정에서 발생한 악취와 용연동 부두에서 석유제품(나프타) 선적 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가 누출돼 악취가 발생했다.

울산시와 남구청은 악취가 발생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즉시 경동도시가스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민원발생지역 인근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정기보수 중인 기업체에서 악취가 발생해 부지경계선과 무인악취포집기가 설치된 야음장생포 주민센터 등에서 악취 시료를 포집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의뢰했다.

또 용연동 부두에서 석유제품 선적 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 누출에 대해서는 울산해양경비안전서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 온산, 온양, 서생지역에서 발생한 악취 신고에 대해 현장 확인결과 특이한 악취 냄새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온산읍 주민센터에 설치된 무인악취포집기로 악취 시료를 포집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의뢰했으며, 주중에 판정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 내 악취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정기보수 중인 기업체 주변에 이동식 악취포집기를 설치해 악취발생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있으며, 민간자율 환경순찰반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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