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아, 철아, 우리 철아” 56
“철아, 철아, 우리 철아” 56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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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과에서 19개과로 성장 발전,
동강선생의 경영철학이 바탕을 이루다

동강병원이 1981년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의 병원으로 시작하여 울산지역 사회에 기여한 업적이야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것을 내용별로 나열하면 난삽하기조차 하고, 독자로서는 홍보자료로 인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기여한 업적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환자 진료실적을 일별(一瞥)해본다. 1981년 첫 해에는 내과의 ‘외래’와 ‘입원’ 환자 합하여 2만2천795명, 2007년에는 10만4천461명, 약 5배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전체를 보면, 1981년에는 12개과를 합하여 외래와 입원 환자의 수가 9만3천151명이었는데, 2007년에는 19개과로 57만7천816명, 약 6배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울산광역시의 팽창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동강 선생의 일하는 모습에서 찾아야 한다. 다음에 집무실의 모습을 의료재단의 관계자가 수합하여 보관하고 있는 자료에서 후대들이 교훈으로 참고해야 할 것들을 간추려 본다.

동강선생의 어록으로 두고두고 새겨야 할 말이다.

1. 탐욕은 세상에서 가장 치

료하기 어려운 병이요

애착은 가장 큰 슬픔이다.

건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은혜이며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2.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으

로부터 나왔고

마음은 모든 것에 앞선다.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청정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

거나 행동하면,

행복이 그를 떠나지 않으리

마치 그림자가 몸을 떠나지

않는 것처럼.

3. 친절봉사의 길

인사는 웃으며 정다웁게

대화는 자상하고 분명하게

태도는 공손하

고 품위 있게

일은 바르고

신속하게

결과는 만족

하게

동강병원이 이렇게 성장하는 바탕은 생전의 동강선생의 위와 같은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의 업무메모는 동강병원의 경영철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한 의료기관이 지속적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갖가지 중요한 가치가 있게 마련이며, 병원 운영유지 및 발전보호와 직원복지 신장도 그 중의 중요한 부분이다. 관리자로서는 이 두 가지 가치추구에 있어서 양자 간에 서로 조화와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본적 시각에서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 대립과 반목보다 인내와 합의로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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