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되는 경찰력
낭비되는 경찰력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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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의 야간근무는 ‘술취한 사람과의 전쟁터’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많은 신고 건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접수되는 신고 건수 중 70%상당이 만취자와 관련된 신고로 많은 경찰력과 경찰장비가 낭비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구대에서 주취자의 신고를 받으면 출동에서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하기까지 순찰차 1대와 경찰관 2명이 투입되며 최소 1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긴급을 요하는 강력범죄에 즉시 대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국민들의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가는 실정입니다. 또한 이들이 과도한 음주를 기하로 타인과 시비, 기물을 손괴하고 난동 등으로 인해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는 결과까지 초래하여 형사입건 되는 등 범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주취자 보호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으로 이들과 시민들을 함께 보호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자신의 주량을 넘어 술을 마신다면 타인에게 피해를 줄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애주가 분들에게 적량의 음주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낭비되는 경찰력이 없다면 모든 시민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적시에 받아 큰 피해를 보다 줄 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덕수·울산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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