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이 고용불안 불러”
“비정규직법이 고용불안 불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10.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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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민노총, 오늘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세계행동’ 거리 시위
지난해 7월 1일 비정규직법이 시행된 이후 기업의 법규악용으로 인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고용형태가 더 악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정규직화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계약해지, 단기계약 전환, 외주용역화, 분리직군 및 무기계약직의 형태로 전환됐으며 특히 10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정규직, 비정규직 할 것 없이 상시적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 “불안정노동ㆍ비정규직 권리 보장, 양질의 일자리 문제는 단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불안정노동ㆍ비정규직 권리 보장, 양질의 일자리 문제를 국제적으로 의제화 시켜내 그 심각성을 부각시켜기 위한 국제공동행동이 국제노총(ITUC)과 국제산별연맹(GUFs)의 소속 각 국 노총이 주관해 국제 동시다발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본부는 7일 본부에서 비정규직 철폐,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세계 행동의 날 기자회견에 이어 성남동 뉴코아 아울렛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집중 거리 캠페인을 벌이며 울산노동지청에서 장기투쟁 사업장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울산지부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15일 비정규문제 및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성남동 뉴코아 아울렛 앞에서 열기로 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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