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재단 동남지역본부 가동
청년희망재단 동남지역본부 가동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6.08.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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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개소… 매월 1~2회 채용박람회
울산시가 조선업 불황 등 경기침체로 청년실업률이 갈수록 심화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을 포함한 경남 창원 등 동남권 지역 청년 고용지원을 위해 ‘청년희망재단 동남지역본부’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청년희망재단은 남구 옥현로 벤처빌딩 2층에 430㎡ 규모의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다음달 8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는 2개의 면접실과 3개의 상담실, 강의실, 보육센터를 갖춘다.

본부에는 본부장 1명과 사무원 2명 등 총 3명이 상주해 청년들의 고용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다음달 2일까지 인력 채용을 마무리한다.

동남지역본부는 다음달 12일부터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사업은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취약계층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글로벌 보육 및 비즈니스 운영 등이다.

특히 동남지역본부는 매월 1~2회 1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를 열어 해당 기업의 직접 상담을 통해 청년 실업자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청년들이 서울이나 타 지역 채용박람회 참가나 취업상담을 위해 필요한 일정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어서 청년 실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는 울산·거제·창원지역 구인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연간 50개 기업에서 120명 가량의 청년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지역본부에서는 월 3회 가량 자기소개서와 면접컨설팅을 통해 실질적 취업지원 활동을 펼친다. 연간 300명이 지원받는다.

창업기업과 청년인재 간 매칭 지원업무도 전개한다.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수혜기업이 청년 고용 시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 인원은 기업당 2명 이내다.

취약계층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은 심층상담이나 동행면접 등 취업될 때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구직자 심리상담 지원은 취업스트레스가 있는 청년들에게 전문 심리 치료사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울산대학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지역의 우수한 대학과 연계한 창업기업 보육, 글로벌 마케팅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업 불황으로 울산이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른 청년실업자들이 크게 늘고 있어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청년실업률 해소를 위해 청년희망재단 동남지역본부가 문을 열어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남지역본부는 취업을 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희망재단이 실업 상태에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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