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울산개발, 롯데쇼핑 149억원 조달
롯데울산개발, 롯데쇼핑 149억원 조달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6.08.29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X 복합환승센터, 연말 공사 착수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의 100% 자회사인 롯데울산개발이 주주배정 증자를 통해 149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 건물개발업체 롯데울산개발은 주당 5천원에 신주 298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증자를 한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전체 조달금액은 149억원이다. 롯데쇼핑 이외에 롯데건설이 10만주(5억원)를, 신한건설이 10만주(5억원)를 각각 인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에도 롯데가 시행하는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가속도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울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맡은 롯데울산개발은 지난 6월 지질조사와 현황측량을 하는 등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롯데울산개발의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이 확정돼 제출되면 조만간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께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2천572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면 KTX울산역 앞 7만5천395㎡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18만468㎡, 지하 1층, 지상 4층의 복합환승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에는 버스·택시·승용차 등 교통 환승시설과 쇼핑몰, 아웃렛, 시네마, 키즈테마파크 등 환승지원시설이 설치된다.

울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의 추진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동남권 교통 중심지로의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