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녹조비상 ‘울산 수돗물’ 안전
전국 녹조비상 ‘울산 수돗물’ 안전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6.08.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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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본부, 회야댐 조류경보 미발령 상태 유지
울산 시민의 주식수원인 회야정수장은 지난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낙동강 원수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조류경보 미발령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9일 울산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낙동강수계에서 발생하는 조류증가가 시 상수원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상수원으로 회야댐, 사연댐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3주간의 남조류 개체 수 검사에서 회야댐의 경우 850개체/mL→960개체/mL→850개체/mL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연댐은 3천525개체/mL→1천900개체/mL→963개체/mL로 감소 추세에 있다. 조류경보 관심단계는 1천개체/mL일 경우 발령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증식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조성으로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조류성장 영양물질인 인, 질소 등을 저감시키고 ▲조류 방지막 설치로 상류로부터의 조류유입을 방지하고 있다.

천상정수장의 상수원인 사연댐은 지난 10일부터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상태이나 수자원공사가 녹조확산 방지를 위해 ▲대곡댐의 물을 사연댐으로 방류하고 ▲조류제거선 운행으로 표층의 녹조 제거 등을 통해 남조류 개체 수는 발령 이후부터 계속 감소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야댐과 사연댐에 녹조가 발생하더라도 햇빛 투과가 적어 조류증식이 어려운 깊은 수심의 물을 취수해 양질의 원수를 사용하고 있다”며 “오존산화와 활성탄 흡착의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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