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발연 “글로벌 스트리트 만들자”
부발연 “글로벌 스트리트 만들자”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6.08.2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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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여행객 허브 역할 강조
유력 후보지로 ‘광복로’ 꼽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에도 서울 이태원, 태국 카오산로드 등과 같은 글로벌 스트리트를 조성하자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9일 ‘부산지역 글로벌 스트리트 조성 방안’이라는 BDI정책보고서를 내고 부산지역의 글로벌 스트리트의 필요성과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우석봉 연구위원은 “지역사회 구성원과 직접 교류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개별여행으로 세계 여행의 추세가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스트리트는 개별여행객들의 허브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글로벌 스트리르로는 서울 이태원과 무교동 글로벌 스트리트, 제주 바오젠거리, 태국 카오산로드, 베트남 데탐거리, 중국 서가(西街) 등이 국내외 글로벌 스트리트로 많이 알려져 있다.

부산은 개별여행객들이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이 미흡한 실정이다.

우 연구위원은 “저렴한 숙박시설과 개별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들이 모여 형성된 공간은 지역사회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매력물이 된다”며 글로벌 스트리트 조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부산 글로벌 스트리트 대상지로는 광안리 해변도로, 남포동 광복로, 사상역 인근, 서면시장 일대, 해운대 구남로 등을 검토 대상으로 올렸다.

관광객수와 저렴한 숙박시설, 쇼핑시설, 먹거리, 지역축제, 지역 접근성, 주변지역 확장성 등을 종합 고려할 때 남포동 광복로가 40점 만점에 38점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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