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톱10 살기 좋은 도시’에서 밀려
시드니, ‘톱10 살기 좋은 도시’에서 밀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8.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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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위협’에 7위서 11위로 내려앉아… 호주 전문가들 “실질적 위협 거의 없어” 강조

[호주]=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매년 10위권 이내에 포함되던 시드니가 올해 조사에서는 11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들 가운데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집계하는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EIU)이 지난 18일 발표한 ‘World’s 10 Most Liveable Cities’에 따르면 시드니는 올해 평가에서 11위를 기록했다.

EIU는 경제연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기반의 ‘Economist Group’ 자회사이다.

지난해 평가에서 시드니는 ‘살기 좋은 도시’ 7위에 랭크됐었다.

EIU가 전 세계 140개 국가 도시의 안전성, 보건, 문화 및 환경, 교육, 사회기반 시설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집계하는 ‘살기 좋은 도시’ 올해 순위에서 멜번(Melbourne)은 6년 만에 최상위에 올랐으며,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애들레이드(Adelaide. 캐나다 캘거리와 공동 5위),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퍼스(Perth)가 7위를 기록하는 동 호주 3개 도시가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EIU는 올해 조사에서 시드니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직접적인 요인으로 ‘테러 위협’을 꼽았다.

하지만 호주의 대테러 전문가들은 시드니의 경우 실질적으로는 테러 위협이 거의 없으며, 여전히 살기 좋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번 순위에서 ‘테러 위협’ 요소로 인해 11위에 랭크된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호주 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ANU) 테러 연구원인 클라크 존스(Clarke Jones) 박사는 “만약 테러 위협을 배경으로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하락한 것이라면, 이는 근거 없는 평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스 박사는 “이는 호주가 매우 높은 테러 위협을 받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라며 “전반적인 안전성 평가 측면에서 호주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시드니 역시 ‘안전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찰 및 정보기관은 시드니 및 호주 전역의 테러 활동과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해 왔으며 이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다만 존스 박사는 시드니의 테러 위협과 관련, 2014년 12월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에서 발생된 ‘린트 카페’(Lindt Cafe) 인질극, 지난해 10월 파라마타(Parramatta) 소재, NSW 경찰청 본부 앞에서 15세 소년 파하드 자바르 모함마드(Farhad Jabar Khalil Mohammad)가 저지른 경찰청 직원 커티스 쳉(Curtis Cheng) 살해 등의 사건을 통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린트 카페 인질사건 이후, 존스 박사와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테러 전문가인 그렉 바튼(Greg Barton) 교수는 당시 만 하론 모니스(Man Haron Monis)의 인질 사건에 대한 전문가적 증거를 제시한 바 있다.

사실 이 사건은 계획된 테러라기보다는 사건을 일으킨 만 하론 모니스(Man Haron Monis)가 개인적인 처지를 비관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바튼 교수는 ‘살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시드니가 지난해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현실과 다른 인식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드니의 경우 실제로는 테러 위협에서 멀리 있기에 과잉반응을 보이거나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볼 필요는 전혀 없다”면서 “호주는 안전한 국가이며 시드니 또한 다른 도시 수준 이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는 사회적 결속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모두가 테러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시드니 상황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거나 테러 위협으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굿데이>

세계 첫 자율주행택시

싱가포르 도로 위 달린다

[싱가포르]=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택시가 도로 위를 달리게 됐다.

싱가포르 자율주행차량용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누토노미는 지난 25일부터 일부 선택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택시 시험 운행에 들어갔다.

구글과 볼보 등 다양한 기업이 최근 수년간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시험하고 있지만 대중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누토노미는 강조했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도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시험 주행을 시작할 예정인데 수주 차로 누토노미에 선수를 빼앗겼다.

누토노미에 따르면 현재 6대로 시작해 연말까지 이를 10여대로 늘리고 궁극적으로는 오는 2018년에 전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누토노미는 이 서비스가 성공하면 도로 위에 나와 있는 차량 대수를 크게 줄여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험 서비스이기 때문에 미리 선정된 사람만이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도 따로 지정돼 있다.

타는 곳과 내리는 곳도 특정 위치로 한정돼 있다.

르노의 ‘조이’와 미쓰비시의 i-MiEV 전기차를 개조했으며 앞자석에는 운전자가 타서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뒷좌석에는 차량 정상작동 여부를 체크하는 조사원이 탑승한다.

각 차량에는 위치 추적을 위한 6대의 라이더(레이저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 그 중 한 대는 지붕 위에서 계속 돌면서 주위 상황을 확인한다. 또 장애물을 탐지하고 신호등 변화를 감지할 카메라 2대도 설치됐다.

누토노미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의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한 택시 서비스를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2013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연구원들이 회사를 세웠으며 싱가포르 이외 매사추세츠 주에도 사무실이 있다. 직원 수는 현재 50명이다.

싱가포르는 기후가 좋고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으며 운전자들이 비교적 교통규칙을 잘 지키기 때문에 자율주행택시를 시험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누토노미는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델피도 최근 싱가포르 정부 승인을 받아 내년에 자율주행차량 시험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리안프레스>

“프란츠조셉 빙하마을, 집단이주해야”

학자들, 지진·홍수·산사태 등 복합위험에 이주 권장

[뉴질랜드]= 남섬 관광지 중에 서해안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프란츠죠셉 빙하의 아랫단에 위치한 마을이 집단으로 이주를 해야 할 것이라고 학자들이 권장하고 있다.

거주인구 440여명의 이 마을은 지진이나 홍수, 산사태 등의 복합적인 위험에 대비해 집단으로 이주해야 할 것으로 권유 받고 있다.

서부해안지역위원회가 지리핵물리학 연구소에 의뢰해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0년 이내에 알프스 단층대가 융기할 가능성이 5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전의 연구에서는 27% 정도로 나타났었다.

이 단층대는 330년동안 850킬로미터 정도가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단층대가 균열을 보인 것은 1717년으로 보고됐다.

이 마을은 알프스 단층대위에 걸쳐져 있어서 단층대의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 수직으로 1~2m, 수평으로 9m 정도의 지표이동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단층대의 균열이 발생하면 주택기초부분의 이동이나 산사태, 낙반 등이 발생해 마을의 안전에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연구소측은 밝히고 있다.

연구소의 보고서는 단층대 균열의 영향으로 마을이 북서쪽으로 단층을 따라 5~10km 정도 움직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 초 와이호강의 홍수로 인해 시닉호텔의 일부분이 손상됐으며, 홍수로 인한 하상의 지반이 상승하고 있는데 향후 20년 안에 하상이 4m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미터 높이의 홍수가 마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연구소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연구소는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와이호강의 방벽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필요로 한 대비책은 산사태의 위험에 대비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댐의 붕괴도 고려해야할 요소로 간주되고 있는데, 멀지 않은 미래에 프란츠죠셉의 마을이 집단으로 이주를 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굿데이>

싱가포르 기업, 유가 약세로

부채 늘어 ‘줄도산 위기’

[싱가포르]= 유가 약세로 재정난에 처한 싱가포르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난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업들은 유가 하락으로 부채 부담이 늘어난 상황으로 경기가 지금보다 나빠진다면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미 지난 3월 상품가격 약세로 인한 타격을 예상해 소기업들의 자금 경색 상황을 개선시키고자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예산 계획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에너지 업계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사정이 악화되면서 도산 위기에 처한 기업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UBS에 따르면 앞으로 18개월 안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180억 싱가포르달러인 현지 회사채 시장의 약 28% 정도다.

EY 세금담당 치아 성 치에는 “싱가포르 정부가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경기가 악화될 경우 기업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예산외 지원 조치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정부가 기업들에게 앞으로 늘어날 경제적 역풍에 대비해 혁신과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추가적인 은행 지원 없이는 부채 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앞으로 1년 동안 디폴트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리안프레스>

베트남 8곳 호텔 3성등급 철회

[베트남]= 지난 2일, 관광공사(TCDL) 응웬 반 뚜언(Nguyen Van Tuan)총국장은 기초 시설에 대한 각 기준들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하노이(Ha Noi)와 타이 응웬(Thai Nguyen)에 있는 8곳의 호텔들의 3성 등급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 활동은 관광 운송, 숙박, 여행 사업안에서의 변수들을 방지하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관광 사업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관광 산업의 서비스, 숙박, 여행 및 관광 활동에 대한 국가 관리 사업 강화 계획에 의한 것이다.

관광공사(TCDL)에 따르면, 지난달 관광 활동은 고객 수, 수입, 관광객의 소비 정도가 매우 많이 발전했지만 각 숙박 및 여행 기업들의 관광 규정 위반 현상 또한 증가하는 추세였다.

많은 여행 기업들이 직할 기관에 호객 활동, 탈세, 대출 법인, 외국 사람들을 위한 베트남에서의 불법적인 관광 사업 접대 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가이드 사용에 대한 규정들을 준수하지 않았다. 숙박 사업장 또한 별 등급 기준을 따르는 기초 시설물을 준수하지 않았고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 또한 좋지 않았으며 식품 위생 안전도 지키지 않았다.

그 중에서 나짱의 Silent Bay 국제 여행 기업의 사업 허가서를 철회했다. 이 회사가 관광법의 각 규정들을 심각하게 위반했기 때문이다. 또한 추가로 6곳의 호텔들의 별을 회수했다.

관광공사(TCDL)총국장 응웬 반 뚜언은 “관광산업에서의 각 위법 행위들, 특히 외국인을 위한 베트남에서의 불법적인 관광 사업 접대 행위를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한타임즈>

두산비나, 한국에 원자력 설비 공급

[베트남]= 광아이 두산 비나(Cong ty Doosan Vina Quang Ngai)에 따르면, 최근 한국 원자력 발전소와 제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베트남 법인 최초로 원자력 관련 전자 설비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 비나는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호기 및 6호기용(출력 1400MW) 저장탱크 4개를 수주받았다.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한 설비를 생산하기 위해 두산 비나는 엄격한 품질 생산 관리 기준인 ASME(미국기계학회)인증을 받았으며, ASME의 원자력 관련 인증을 6개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인증은 동남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원자력 관련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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