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해돋이 여행상품 공동 개발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해돋이 여행상품 공동 개발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6.08.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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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도시 내년 3~8월 용역, 동해남부권 관광벨트 조성
해안길 연계 완행열차 추진, 도시간 특화된 맛 축제 진행
▲ '해오름동맹' 관광 실무협의회가 25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와 5개 구·군 관광부서, 포항시, 경주시의 관광부서장 등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동석 기자
‘해오름동맹’을 체결한 울산과 포항, 경주 등 3개 도시가 동해남부권 관광 활성화 방안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산시는 25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포항시, 경주시와 ‘해오름 동맹 관광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3개 도시는 협의회에서 해오름 동맹 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3개 도시의 네트워크를 통해 기능적, 상호보완적 협력 발전체계 구축을 위해서이다.

용역은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다. 3개 도시의 관광여건 분석을 비롯해 관광분야 네트워크 시티 사례분석, 비전과 전략, 투자재원 확보와 경제효과 등을 분석하게 된다.

사업비는 3개 도시가 각각 3천만원씩을 부담한다. 용역 결과는 해오름동맹의 관광 활성화와 발전 전략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3개 도시 간 공동 관광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울산 간절곶, 경주 토함산, 포항 호미곶을 연계하는 해돋이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해안도로 연계 여행상품으로는 7번 국도여행이 제시됐다. 동해남부선 완행열차(무궁화호)를 이용한 1일 기차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문무대왕(수중왕릉, 대왕암 공원) 건국신화 등 관광자원 공동개발, 항공·KTX·크루즈 등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공동유치, 울산~경주~포항을 잇는 해양·산업·역사·문화 관광상품도 함께 개발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3개 도시 간 여행상품 담당자 실무회의를 열고, 10월에는 공동 관광상품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도시 간 공동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오름동맹 도시 간 ‘맛 축제’도 개최한다. 울산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맛 축제’는 지역별 특화된 먹거리 개발로 음식관광 상품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년 개최를 목표로 3개 도시 간 ‘맛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언양·봉계불고기, 포항 물회, 경주 궁중음식과 별채반 등 해오름동맹 대표 메뉴 개발과 공동 브랜드화를 위한 용역도 의뢰한다.

‘해파랑길 걷기축제’ 공동 개최도 추진한다. 내년 6월 중 울산에서 제1회 행사를 갖는다. 코스는 간절곶-고래문화특구-대왕암공원-진하·일산해수욕장-주전·강동해변이다.

2회는 경주 관성해변-양남주상절리-문무대왕·감은사지-나정·오류해변-감포항, 3회 축제는 포항 호미곶-포항운하-죽도시장-영일대-화진·월포·칠포해수욕장 코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해오름 동맹 청년 대장정, 해오름 크루즈선 운항 추진 방안도 협의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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