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베트남에 한국문화 전파 앞장
유성, 베트남에 한국문화 전파 앞장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6.07.19 2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오당 수팜 사범대학 찾아 장학금·무료 한국어 학교 개설 협약
▲ 환경전문기업 (주)유성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지역의 교육문화 발전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18일 현지에서 장학금 1억동(한화 약 500만원)을 베트남 카오당 수팜 사범전문대학에 전달했다. 왼쪽 여섯 번째가 류성열 회장, 일곱 번째가 호간한 학장.
환경전문기업 (주)유성(회장 류성열)이 베트남 교육문화 발전 및 한국문화의 현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유성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지역의 교육문화 발전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억동(한화 약 500만원)을 베트남 카오당 수팜 사범전문대학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카오당 수팜 사범 전문대학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주)유성 류성열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카오당 수팜 사범 전문대학 호간한 학장, 학교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류성열 회장이 호간한 학장에게 장학금 1억동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1시간 가량 진행했다.

전달한 장학금은 학교에서 선정한 우수 모범학생에게 지급하고, 교육시설 확충 및 학습을 장려하기 위한 각종 지원금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한국문화의 저변 확대 및 한국과 베트남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무료 한국어 학교 개설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한국어 학교는 카오당 수팜 사범 전문대학 학생은 물론 인근 지역민을 대상으로 별도의 교육비 없이 3개월 과정의 한국어 교육 강의를 개설할 예정이다.

강의실 및 사무용품, 간식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무상 제공한다.

유성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한국어 무료 학교 개설을 위해 교육에 필요한 수업료, 관리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대학은 강의실 및 각종 교육 기자재를 제공한다.

호간한 카오당 수팜 사범 전문대학 학장은 “외국기업이 베트남 교육 발전 및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큰 결심을 해 준 류성열 회장에게 감사하며, 장학금 전달이 베트남 내 한국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열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지자체 및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것은 한국이나 베트남에서나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베트남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고,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나아가 베트남 발전을 위한 환경기술 전파와 연구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은 2014년 10월 베트남 바리아-붕따우 지역에 현지 법인 ‘케이벡비나’를 설립, 사업장 및 생활계 폐기물 매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유성 관계자는 “케이벡비나를 통해 베트남 실정에 맞는 환경 컨설팅으로 유성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급해 베트남 환경기술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익적인 기업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리아-붕따우성을 기반으로 다른 지역에도 환경 관련 사업 및 플랜트업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역량을 계속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