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커스]세계에서 살인폭력 높은 도시는?
[월드포커스]세계에서 살인폭력 높은 도시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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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전문지 5개 도시 골라 소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가장 위험해

세계에서 살인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30일 잔인한 실인폭력 측면에서 해당 지역에서 단연 돋보이는 5개 도시를 골라 인터넷판에서 소개했다.

먼저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가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카라카스는 최근 몇년 새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가 됐다. 공식 피살률이 10만명 당 130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 통계에는 교도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등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피살율을 10만명 당 16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다음으로 남아공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케이프타운이 꼽혔다.

남아공에서 피살율이 가장 높은 이 도시는 10만명 당 62명이 살인에 의해 목숨을 잃고 있다.

이 도시에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도심 부촌보다는 교외 흑인거주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재즈와 낭만의 도시로 알려진 뉴올리언스가 지적됐다. 이 도시의 피살율은 10만명 당 통계기관에 따라 67명에서 95명까지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피살률은 디트로이트(10만명 당 46명)와 볼티모어(10만명 당 45명)를 쉽게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빈곤과 부실한 교육시스템, 높은 공공주택 비율, 마약 사용 등이 살인 폭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또 인구 1천40만명의 도시 모스크바의 피살율은 10만명당 9.6명으로 카라카스나 케이프타운에 비하면 아주 낮다.

하지만 런던과 파리, 마드리드, 로마와 같은 유럽의 주요 도시들이 10만명당 2명 이하의 피살율을 나타내고 있는데 비하면 여전히 높다. 올들어서 특히 인종차별적 감정에서 비롯된 살인이 60건이나 발생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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