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우리은행,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MOU
동서발전-우리은행,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MOU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6.07.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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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 협력사 자금안정성 확보 나서
▲ 한국동서발전(주)는 14일 우정혁신도시 소재 본사에서 우리은행과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 체결 후 박희성 한국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가운데 오른쪽)과 조철제 우리은행 부산경남동부영업본부장(가운데 왼쪽)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주)는 14일 우정혁신도시 소재 본사에서 한국동서발전의 신용도를 활용해 2·3차 협력사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우리은행과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상생결제시스템은 한국동서발전의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 대금을 한국동서발전의 신용으로 결제해 협력사들이 부도 위험 없이 물품대금을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결제시스템이다.

2·3차 협력사들이 한국동서발전의 신용도를 활용해 물품대금을 은행에서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해 자금 안정성을 확보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국동서발전은 협약을 통해 중소협력사의 자금 흐름을 개선하고 1차 협력사의 과도한 어음 발행을 통해 2·3차 협력사들이 자금 부담을 갖는 불합리한 관행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동서발전의 1차 협력사인 한전KPS, 한전산업개발, 금화PSC, 일진파워, 수산인더스트리가 참석해 2·3차 중소협력사 자금흐름 개선을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동서발전은 8월까지 상생결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5개 경상정비업체에 대한 상생결제 우선 적용 ▲모든 공사·용역·구매에 대한 상생결제시스템 이용 대금지급 안내 ▲2·3차 협력사 상생 채권 발행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시행 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희성 한국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은 “상생결제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을 통해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중소협력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달 동서발전 동반성장 4.0 모델인 ‘가치발전 동서동행(東西同幸)’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4대 핵심과제 및 16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동반성장 4.0 모델 구현의 일환으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정책 및 중소기업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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