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중심사회, 울산에서 시작”
“능력중심사회, 울산에서 시작”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6.06.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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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NCS 기반 채용 시스템 활용 100명 신규 채용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일 울산 우정혁신도시 소재 공단 본부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채용 시스템을 통해 선발한 신규 직원에 대한 임용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임용식에는 신규 직원 100명 가운데 84명이 참가하며 특히 울산지역 인재 8명도 동참한다.

공단은 대한민국 산업수도인 울산을 알리고 공단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이날 임용식에 신규 직원들의 부모, 아내, 동생 등 가족들을 초청했다.

공단은 그동안 무(無)서류 전형과 학력, 전공, 어학 성적 등 스펙을 보지 않고 지원자 전원에 대해 NCS 기반 직무능력평가만을 통해 신규 직원을 선발하는 등 채용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재를 선발했다.

NCS 기반 채용시스템을 통해 직무 수행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고 인턴 기간 중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원해 신규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도 높였으며 신규 직원들의 빠른 업무적응으로 기존 직원들의 신규 직원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울산 지역 인재로 공단 총무국 총무팀에 근무하게 된 김유진(24·여)씨는 “NCS 개발 및 확산 중심 기관인 공단에 입사하게 돼 기쁘다”며 “직무 중심의 평가를 통해서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NCS 기반 채용이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사 포부를 밝혔다.

공단 강원지사 직업능력개발팀에 근무하게 된 고준성(29)씨는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던 나에게 NCS 기반 채용이 아니면 취업 기회조차 없을 것 같다”며 “스펙이 아닌 직무중심의 채용을 통해 꼭 필요한 능력을 검증받는 NCS기반 채용 시스템이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울산으로 본부를 이전한 공단은 울산지역 대학에서 찾아가는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임용된 84명의 신규 직원 중 35명(울산 지역 인재 8명 중 5명 포함)이 공단 본부와 울산지사에 배치돼 근무할 예정으로 울산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 박순환 기획운영이사는 “이번에 채용한 신규 직원들이 공단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산업수도 울산이 능력 중심 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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