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너지 확보를 위한 선택
국가에너지 확보를 위한 선택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9.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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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수입액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32%로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이다. 이것은 우리 경제가 국제에너지 가격변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잘 보여준다.

더욱이 국내 총생산(GDP)대비 수출 비중이 60% 넘는 수출주도형 산업구조에서는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는 수출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해 절실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발전의 보급비중 제고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3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은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원자력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 이래 구소련의 체르노빌 사고 이후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체르노빌원전은 격납시설도 없는 초기모델로 현재 세계 각국에서 건설·운영중인 원전과 그 차원이 다르다. 원자력관련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원자력의 안정성 또한 급속히 강화되고 있다.

이에 세계 주요 국가들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현실적 에너지원인 원자력에 대한 선택을 확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이용을 확대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 산업사회가 필요로 하는 대량의 에너지를 충당하고,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체에너지의 상용화까지는 원자력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배선석·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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