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부정적 기사보다 울산의 희망적인 기사가 많이 실리길”
“불황의 부정적 기사보다 울산의 희망적인 기사가 많이 실리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6.06.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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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기 독자위원회
▲ 울산제일일보 2016년도 제2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6일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미선 기자

2016년 제1기 울산제일일보 독자위원회가 지난 1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이동구 위원장을 비롯해, 박가령, 김성수, 김종렬, 문병원, 박은심, 신영조, 우항수, 이동고, 박종훈, 이정호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땀과 열정이 묻어난 기사들이 많아 좋다고 평가했다. 독자위원들은 불황에 따른 부정적인 기사보다는 희망적인 기사를 이끌어 내달라는 것도 주문했다.

또 울산이 비교적 타 지역에 비해 문화 콘텐츠 등이 열약하기 때문에 문화적인 면을 짚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병원(울산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 위원은 “기사를 통해 울산이 나아가야할 방향들을 짚어줘야 한다”며 “울산의 주력산업 위기에 따른 변화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중심으로 기획 취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조(시사경제칼럼니스트) 위원은 “앞으로 은퇴자 또는 은퇴예정자가 물밀 듯이 밀려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한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며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취업고시를 봐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세태에 대한 내용을 언론에서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종렬(시인, 물시불주막 대표) 위원은 “오피니언 입장에서 불황에 따른 부정적인 기사를 내기 보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고(울산과학대 평생교육원 강사) 위원은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내용의 기사를 출고해 은퇴자들이 울산을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무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생태도시 울산이 위기에 빠진 만큼 경제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외부 사례를 소개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가령(울산경제진흥원 마을기업지원단장) 위원은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안정적인 귀농귀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언론에서 지역의 자연 마을을 취재해주길 바란다”며 “그렇다면 은퇴예정자들이 울산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우항수(울산테크노파크 센터장, 공학박사) 위원은 “울산은 타 도시에 비해 문화소비가 적다고 생각한다”며 “문학,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해야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질 것이며 이에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문화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심(울산동구의회 의원) 위원은 “최근 의회 관련 기사를 보고 형식적인 보도기사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기본적인 의원 발의 내용 뿐 아니라 발로 뛰는 의회 기사가 많이 보도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종훈(울산 NCN 회장)위원은 “최근 울산제일일보 신문에서 컬러면이 더 증가하는 등 이미지가 선명해져 독자 입장에서 예전보다 신문을 보는데 더 집중이 된다”며 “컬러면에는 눈에 띄는 이미지를 많이 넣어 이러한 장점을 부각시켜달라”고 주문했다.

김성수(울산학춤보존회 고문, 조류생태학 박사)위원은 “지방지는 지극히 지방위주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중앙지에 실린 기사 위주로 작성하기 보다는 지방지만의 특색 있는 기사가 필요하다”며 “1면에 문화를 싣는 등 신문의 프레임을 깨는 시도도 필요하다. 지역 곳곳의 기사거리를 찾아 실어줌으로써 주민들의 자부심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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