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주요 시장관련 이벤트 일정
국내·해외 주요 시장관련 이벤트 일정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6.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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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0. 6월은 이벤트의 달
6월 초 증시는 우려와는 달리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과 외국인의 순매수 등 우호적인 수급요건이 조성되면서 삼성전자의 상승의 필두로 하여 다시 2천선을 회복하였다. (6월 7일 종가 기준) 하지만 최근 발표된 국내 경제지표는 경기하강의 우려감을 강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6월 2일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5% 성장하였다.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작년 3/4분기 1.2%성장을 고점으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 하강압력이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경기 하강압력은 GDP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지표에서도 여지 없이 드러나고 있다.

먼저 수출지표를 보면 5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하여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1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또한 5월말 발표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제조업 재고 및 출하가 모두 감소하고 평균가동률도 71%까지 하락하여 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경기의 하강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장의 눈은 결국 6월말 발표예정인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쏠리고 있다. 추가적인 경기부양의 여지를 높이는 정책들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무엇보다 6월 미 FOMC회의(6월 14~15일,현지시간)가 관심의 초점이다.최근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들이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는데다 경제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며 6월 FOMC회의를 목전에 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준이 6월에 당장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바로 그 다음주에 영국과 유럽의 운명이 결정될 브렉시트 관련 국민투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옐런 의장과 발언들과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지표들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해보면 결론적으로 이번 달 FOMC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오히려 영국의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어 변동성의 일시적 확대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보인다. 결론적으로 6월 15일 FOMC회의와 중국 A주식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이슈, 23일 BREXIT 국민투표 등 여러 대외 이벤트를 감안하면 향후 이벤트 소화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략적인 차원에서 보면 투자자들은 6월 달 이벤트로 시장 조정시 단계적으로 주식비중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밸류에이션 수준과 이익모멘텀 강화 측면에서 글로벌 증시 내 국내 KOSPI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 또한 하반기에는 물가상승과 더불어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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