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축제’ 청소년 자원봉사 활약
‘고래축제’ 청소년 자원봉사 활약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6.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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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주 울산외고 2
지난 5월 26일~29일 동안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는 울산의 대표축제라 불리는 고래축제가 열렸다. 울산에서는 큰 축제이다 보니 축제가 열리는 규모부터 남달랐고, 다양한 부스와 무대들이 있었다.

축제 전부터 울산 지역의 청소년들은 자원봉사자로 신청하기에 바빴다.

학교 안에서도 동아리 단체로 신청한 학생들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신청한 학생들도 있었다. 고래축제 현장에 가보니 많은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있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비중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대학생들은 봉사학점을 받기 위해 왔다고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부스는 정말 다양했다. 맛있는 먹거리를 파는 부스부터 가상현실 체험, 즉석사진, 입체영상관, 고래놀이기구 등 남녀노소 즐기고 좋아할만한 부스들로 가득 차있었고, 1시에는 퍼레이드를 하면서 춤을 추고, 풍선을 만들어주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고래축제 셋째 날이었던 28일 아침, 비가 오고 우중충한 날씨여서 행여나 사람들이 많이 안올까 우려했던 바와 달리 오전 11시가 되면서 거짓말처럼 날이 밝아졌고, 햇빛이 강해지면서 고래축제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되었다.

한편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고래축제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아이들이 하기에는 적합한 부스들이 많은데, 어른들이 하기에는 너무 다 시시하다”라며 툴툴거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안그래도 고래 얼마 없어서 지금 난린데 이렇게 고래고기 떡하니 팔고 있는 축제를 왜 계속 하냐”며 고래축제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시민들도 있었다.

정윤주 청소년기자 (울산외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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