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내일 개막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내일 개막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6.05.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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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등 80명 105점 출품
▲ 30일 남구 예술이숨쉬는길 일원에 제5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개최를 알리는 홍보 가로기가 붙어 있다. 제5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the Woodcut' 은 본보의 주최로 6월 1일부터 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4 전시관에서 열린다. 김미선 기자
1~6일 문예회관, 3일 개막행사

제5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엿새 동안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4전시장에서 열린다.

울산제일일보가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울산시와 한국현대목판화협회가 후원한다. 홍익종 작가와 김동인 작가가 공동으로 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김상구, 김석환, 김억, 임영재, 박구환 등 국내작가 69명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7명, 폴란드에서 4명의 작가가 105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폴란드에서는 처음으로 이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리취앤캉(李傳康), 송광즈(宋光智) 등 작가가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1회와 2회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고바야시 게이세이(小林 敬生) 교수 등이 참가한다. 폴란드에서는 얀 파뮬러, 요안나 피에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꾸며진 ‘울산을 찍다’ 코너도 마련됐다. 홍선웅 작가가 울산의 역사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육경란 작가는 태화루를 소재로 한 작품을 내놨다. 박구환 작가는 태화강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출품했다. 손기환 작가는 울산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페스티벌 기간에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울산문예회관 회의실에서 열린다.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취앤캉 작가가 윈난성 절판목각(絶版木刻)의 역사에 대해 강의한다. 리 작가는 중국인민해방군에서 활동했던 퇴역군인으로 사실주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미술평론가 김영호씨는 다섯 번째를 맞는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에 대해 “국제미술제가 요구하는 지역성과 매체성, 국제성 등 세 가지 기본요소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선 국가들과의 결속을 다지는 문화적 장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개막식은 3일 오후 5시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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