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의 한마디 “내 아이를 안전하게”
경찰관의 한마디 “내 아이를 안전하게”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9.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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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경찰관이며 또한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우선 안타까운 현실이나 안양초등학교 혜진이와 예슬이의 명복을 빕니다. 최근 발생하는 어린이 유괴 범죄 인해 모든 부모님들은 걱정 속에서 하루를 살아가고 계실 것입니다. 경찰관인 저 또한 저의 아이를 생각하면 많이 두렵습니다.

부모님! 악질적인 유괴 범죄로부터 내 아이를 지킬수 있는 방법 및 경찰의 특수 시책을 알려 내 아이가 마음 놓고 학교에 갈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서 유괴 예방법을 몇 자 적어 봅니다.

우선 자녀에게 필히 알려 꼭 숙지하여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외딴 골목길을 이용하여 집으로 귀가하지 않을 것, ②호신용 호루라기를 소지할 것, ③엘리베이트에 혼자 타지 않을 것, ④엘리베이트에서 외딴 남자가 동승할 경우 반드시 숫자를 누를 수 있는 근처에 서있어야 하며, 우선 가장 빨리 멈추는 청의 숫자를 누를 것, ⑤하교시간을 조심할 것, ⑥또한 하교시 친구와 항상 같이 올 것, ⑦하교시 부모님을 잘 알고 있다며 친절을 베푸는 사람을 절대 믿지 말고 따라가지 않을 것.

혹시 자녀를 유괴(보이스 피싱 사건)하였다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왔을 땐 당황하지 마시고 먼저 꼭 112에 신고 한 후 아이의 신상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경찰에서의 아동보호에 대한 특수 시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아동 실종사건에 대한 수사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실종사건 수사팀을 신설 운영하여, 신속한 수사 및 공조체계를 확립 하였습니다. 또한 취약지역 검문, 감시카메라 설치, 아동 안전 지킴이집을 운영하여 아동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아동안전 지킴이집’을 민·경 합동으로 운영하여 핵가족화로 보호체계가 미흡한 아동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 통학로 및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운집하는 지역 상가, 문구점, 24시 편의점, 약국 등을 선정하여 낮선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사고가 나거나 길을 잃은 어린들을 임시 보호하여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24시간 아동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오덕수 울산동부경찰서 방법순찰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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