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눈으로 본 ‘교권 붕괴’
청소년의 눈으로 본 ‘교권 붕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5.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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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인권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교사 인권 대해선 소홀한 부분 많아
▲ 김민주 울산여중1
5월 가정의 달이 돌아와서 여느 해처럼 어버이의 은혜나 스승의 은혜 등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돌아보는 행사, 기회가 자주 있다. 학교에서의 행사도 그렇고 울산 지역 사회에서도 여러 가지 이벤트들을 실시하고 있으며 행사를 행하고 있음을 여러 창구를 통해서 알 수가 있다.

이런 시기에 새롭게 청소년이 된 나로서는 학교의 교실 붕괴 문제와 교권 문제에 대하여 관심이 갔으며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도 제보와 면담 등의 방법으로 알 수가 있었다.

일전에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 중에서 기간제 교사 빗자루 폭행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교권 실추의 현황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샀으며 가해 학생들은 법적 처벌을 받고 피해 교사 역시 피해를 안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 해당 사건을 보면서 교사들, 특히 법적 제도적 보호가 부족한 기간제 교사의 교권이 안타까웠다.

내 주변 이야기들을 들어보아도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너무 격의 없이 대한다거나 학부모가 교사에게 소위 갑질을 하며 자신의 월급을 받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교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의 비율과 그 이유를 묻는 설문을 알고 있는 중등 교사들에게 실시하고 일부 교사들과 면담을 해 보았다. 조사 결과 반수 이상의 숫자를 넘는 상당수의 교사들이 교권 침해를 호소했으며 문제는 제도적 보호 장치의 미흡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청소년의 눈으로 교실 붕괴의 문제를 보면 일단, 학생의 인권적인 측면과 교육과정적인 측면에서도 학생에게 좋지 못한 부분이 많지만 그런 부분들은 많이 언급되어 오고 있고 개선되어 오고 있지만 교사의 인권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소홀한 측면이 있고 학생들 역시 지나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본인도 담임 선생님을 아주 훌륭하고 좋고 상냥한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끔씩 불손한 언행을 나도 모르게 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고 다른 친구들을 보아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교사들이 생각하는 제도적 측면의 개선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여러 홍보가 뒷받침 될 때 지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교실 붕괴와 교사 인권에 대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김민주 청소년기자 (울산여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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