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적 보다 정신건강이 더 중요”
“학업성적 보다 정신건강이 더 중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5.23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훌륭한 학부모가 되는 비결’ 한국유아교육경영연구원 김일태 원장 특강

[중국]= “좋은 부모의 역할은 미소가 아름다운 부모가 될 때 아이들이 행복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미소가 없는 집안의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소극적인 경향을 보일수 있습니다.”

지난 19일 한국교통대학 유아교육학 박사이고 한국유아교육경영연구원 원장인 김일태교수가 영길현조선족실험유치원에서 유치원학부모 50여명과 교원 10여명에게 ‘훌륭한 학부모가 되는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강의는 “모든 아이들이 영재성을 가지고 태여난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유전자 정보를 담고있는?DNA는 천재 바보든 모든 사람이 99.9%?똑같이 가지고 있다.?다만 유전자에 ‘ON-OFF’스위치가 달려 있으며, 필요한?0.1%의 유전자에 불을 제대로 켜느냐 못 켜느냐에 따라 천재와 바보,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갈린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바라볼때 긍정적으로 보는 습관을 갖고 자주 감동하고 웃어야 자녀의 영재성을 키울수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한마디로 상처받고,?한마디로 범죄자가 될수있고, ?한마디로 감성이 풍부해지며,?한마디로 인생이 바뀐다”는 김교수의 강연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학업성적보다 더 중요한것은 아이들의 정신건강이라고 강조했다.

오래전 만난사람처럼 시작부터 웃음으로 소통이 되였다.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청중과 묻고 대답하고 공감하는 이색적인 시간이었다.

“부모들이 많이 웃어주라, 포옹해주라, 가족끼리 친한 모습을 보여주라, 가족식사를 많이 하라.”

김일태 교수가 아이들이 성공할수있는 비법과 행복해질수있는 비법으로 부모의?미소, 사랑하는 마음, 긍정적인 태도, 따뜻한 가정환경, 많은 칭찬 등등을 꼽으며 생동하고 실감있게 강의해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영길현조선족실험유치원 룡해숙원장은 “이번에 김교수님께서 우리 학부모님들께 좋은 정신식량을 갖다주어 어린이들의 6.1절맞이 좋은 선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지개반 박한영할머니(김기용)는 “강의를 듣고 참으로 깨달은 바가 많다”며 “부모가 옆에 없지만 애를 긍정적으로 교육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애를 대하며 최대한 행복한 환경을 마련해주어 애를 성공시키는데 최선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늘반 리태성 어머니 전옥화 씨는 “김교수님의 특강은 학부모님들께 어린이들을 잘 키우는 에너지충전을 해주었다”며 “오늘부터 당장 김교수님이 가르쳐준 비법을 사용하여 애를 더 훌륭하게 키워보겠다”고 표시했다.

김교수는 이번 특강을 한차례로 끝마치는것이 아니라 한단계 한단계 차원을 높이면서 지속적으로 조선족학부모들이 학부모님들의 애를 키우는 눈높이를 높여주겠다고 했다. 강연후 김교수는 길림시교육학원 관계자들의 요청을 수락해 방학간을 리용해 한국 전문 교수 3명과 함께 유치원, 소학교 교원들을 위한 어린이교육 공익특강 등 유치원 교원들을 위한 교수와 학습 자료를 온라인을 통해 매월 제공할것도 약속했다.

-일본은 지금 ‘미혼시대’

[일본]=일본 남성 유타(39세)는 통신업계에서 비정규직 사원으로 근무하고있다. 그는 여자친구와 쉐어하우스(合宿)에서 산다. 한 살림을 차린것 같지만 살림은 “따로따로”다. 전기세도 나눠서 내고 집세도 정확히 2분의 1로 나눈다. 데이트비용도 마찬가지다. 유타와 여자친구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유를 묻자 유타는 당연하다는듯 “꼭 결혼을 해야 하는가?”고 반문한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미혼이 “당연한것”으로 되고있다. 오죽하면 ‘미혼당연시대’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까. 불황과 함께 비정규직이 급증하면서 결혼이 선택사항으로 된 사회가 온것이다.

취업구조 기본조사에 따르면 20∼24세 일본남성중 95%가 고용형태와 관계없이 미혼이다. 35∼39세 남성중 정규직에 고용된 남성의 미혼률은 25.3%로 뚝 떨어지지만 파견직이나 계약사원의 경우 미혼률은 67.2%로 여전히 높다. 파트타임(零工) 근무자의 미혼률은 85.8%에 달한다. 유타와 같은 비정규직 남성들에게 있어서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하는것이다. 일본의 비자발적인 비정규직 로동자의 비률은 2014년 18.1%다. 하지만 25∼34세의 경우 같은 년도 기준 28.5%에 달했다.

비정규직으로 인한 생계불안은 늦은 독립과 로후 불안으로까지 이어진다. 니혼게이자이 기초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5∼34세 일본청년 가운데 부모로부터 독립한이들의 비률은 48%에 그쳤다. 1994∼1998년 평균이 73%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20년 사이 일본 청년들의 자립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

고베대학교의 히라야마 요스케 교수는 “고용과 소득의 불안정으로 독립이 줄고 자연스럽게 결혼, 출산도 감소하고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내각부 설문조사에서 25∼34세 일본 미혼남녀의 20%가 경제불안을 리유로 결혼을 기피하고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취업구조 기본조사에서 녀성의 미혼률은 고용형태와 상관없이 39.3∼46.9% 사이를 오갔다.

-시드니 한인회관에 ‘소녀상’

[호주]=일제시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소녀상의 한인회관 건립이 결정됐다.

그동안 시드니에서 위안부 피해자 대책 활동을 펼치던 박은덕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시소추’)는 보도자료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을 크로이돈 파크(Croydon Park) 소재 한인회관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소추’는 지난 16일 한인회 운영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소녀상 건립 관련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이 소녀상의 한인회관 건립을 제안했다.

이에 한인회는 17일 열린 운영위 회의에서 이 안건을 상정, 16명의 참석 운영위원 중 12명이 찬성(반대 4명)해 소녀상 건립을 최종 결정했다.

‘시소추’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목적으로 올 1월 활동을 시작했으며, 기존 위안부 피해자 대책 활동가를 비롯해 2, 30대 청년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소추’가 추진한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8월 6일 공식 건립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이날 행사에는 ‘시소추’ 활동을 후원한 성남시 이재명 시장,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 등 한국내 관련 단체 활동가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소추’는 지난해 12월 28일 위안부 문제 관련, 굴욕적인 한일협상 이후 전 세계 활동가들이 1월 6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수요 시위를 시작하면서 활동을 본격화 했다.

이 시위는 시드니를 비롯해 멜번, 브리즈번에서 동시 다발로 열렸으며, 시드니의 ‘시소추’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해 ‘살아 있는 소녀상’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시소추’의 정영란 사무장은 “지난 1월 6일 구성 이후 여러 활동을 이어가는 동안 10대에서 50대 다양한 연령층의 동포 봉사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벌인 전쟁 범죄를 역사에서 지우기 위해 일본이 파렴치한 행동을 지속하는 가운데 한 곳이라도 더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일본의 역사 지우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판단,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사무장은 이어 “한인회관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는 ‘시소추’의 제안에 압도적으로 찬성해준 한인회 운영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필리핀판 트럼프’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자

범죄소통·부패척결 치안 강화

[필리핀]=각종 막말 파문으로 인해 ‘필리핀판 트럼프’로 유명세를 치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자가 필리핀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치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필리핀 현 정권이 연 6%의 경제성장률과 정치적 안정을 유지했음에도 필리핀 국민들은 강력한 리더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변화를 꿈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테르테 당선자는 대대적인 범죄 소탕과 부패 척결을 통해 국내 치안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교한 접근이 필요한 경제ㆍ외교 정책에 대한 밑그림은 명확하지 않아 우려를 사고 있다. 그가 국내 치안을 강화할 것이란 확신은 다바오시의 전면적 변화에서 나온다. 그는 다바오시 시장에 취임 후 ‘6개월 안에 범죄 근절’이라는 공약을 내세우며 경찰관 3000명을 증원하고 급여를 2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2년간 그가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다바오시는 필리핀의 가장 안전한 도시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비밀 조직 자경단이 범죄자를 불법으로 처형하는 등 사법 절차를 무시하면서 또다른 독재정치의 부활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선거기간에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정의구현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앞으로의 정책에도 변함이 없음을 시사해 인권 침해 등의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한국인 여행객이나 현지 교민을 상대로 늘어난 강력사건이 줄어들 지도 관심이다.

경제ㆍ외교 분야에서는 두테르테의 무지에 대한 의구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필리핀 미국상공회의소의 에브 힌클리프 의장은 “두테르테는 경제ㆍ외교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긴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부통령 선거에 출마한 마르코스 주니어(58) 상원의원은 10일 민간단체의 비공식 개표집계를 중단시켜달라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마르코스 주니어는 여당 여성 후보인 레니 로브레도(52) 하원의원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베트남 짬섬에서 해저 도보 투어가 가능해졌다. 관광객들이 해저도보투어를 하는 모습.

-짬섬 바다 밑에서 해저도보투어 가능

[베트남]=광 남(Qu?ng Nam)성 인민 위원회는 짬(Ch?m)섬에서의 해저 도보 투어를 오픈하는데 동의했다. 이는 베트남 바다 지역에서 하는 두 번째 체험 서비스다.

광 남(Qu?ng Nam)성 호이안(H?i An)시 떤 히엡(T?n Hi?p)읍에 있는 짬(Ch?m)마을은 현재 많은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하지만 섬에는 관광 상품이 많이 없고 여행객들을 다시 오게 하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매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광 남(Qu?ng Nam)성 인민 위원회는 4월 28일부터 이곳에 해저 도보 투어를 여는데 동의했다. 해저 도보 투어의 시간은 약 20분이다. 그 중 2-3분은 여행객들이 가이드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다. 해저 도보 거리는 약 15M이고 투어 참가자들은 32kg의 무거운 모자를 쓰게 되는데, 물의 수압 때문에 모자를 쓴 사람은 약 7kg의 중량만 느끼게 된다. 만약 고객이 어린아이인 경우 무거움을 덜어줄 공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의 가격은 한 사람당 95만동이며 이동, 식사, 산책이 포함된 투어 패키지의 가격은 135만 동이다.

해저 도보는 여행객들이 바다 밑 몇 백여 종에 이르는 산호와 바다 생물이 있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짧은 시간이지만 바다를 산책하는 느낌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투어다.

▲ Arbella Markana Durum G.da Sanayi ve Ticaret A.S 조직(터키)이 개최한 제6회 국제 사진대회에서 베트남 사진 작가들의 사진들이 다수 입상했다. 응우웬 쫑 응아이(Nguyen Trong Nghia)사진작가의 작품 ‘겨울 아침 ’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도요타, 말레이시아에 공장 설립

[말레이시아]=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말레이시아에 300억엔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17일 일본 현지 신문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기존 말레이시아 공장 근처에 연 5만대 생산이 가능한 신설공장을 지은 후, 연 10만대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그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동은 2018년부터 시작된다.

도요타는 올해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까지 3년 연속 아시아판매가 줄어들었다. 올해는 아시아 판매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계산이다.

도요타는 1968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해 기준 소형차 비오스와 픽업트럭 하이럭스 등을 연 8만대 가량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공장의 생산량이 더해지면 최대 연 18만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도요타는 말레이시아에서 신차 66만대를 팔았다. 최근 말레이시아 지역의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연간 8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최근 신흥국에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생산 대수가 단기적으로 감소한다고 해도 이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체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장 신설을 시작한 것. 2017년에는 중국 광저우, 2019년에는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가동한다.

정리=강은정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