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커스]中 오늘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 발사
[월드포커스]中 오늘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 발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9.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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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유영 26일 오후 시도…3박4일간 대장정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개혁개방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7호’가 25일 발사돼 3박4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중국 우주탐험 사상 처음으로 우주유영을 선보일 선저우 7호는 25일 밤 9시10분(현지시간)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인 3명을 태우고 우주로 발사된다.

이를 위해 주취안위성발사센터는 23일 선저우 7호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24일에는 창정(長征) 2F 로켓에 추진제 주유를 마치는 등 발사 준비를 모두 끝냈다.

또 우주유영을 시도할 유력한 후보인 자이즈강(翟志剛·42)을 비롯해 류보밍(劉伯明·42), 징하이펑(景海鵬·42) 등 우주인 3명과 후보 우주인 3명도 비상 대기상태에 들어갔다.

주취안위성발사센터는 물론 베이징·시안(西安)·윈난(雲南)·상하이·우루무치(烏魯木齊) 비행통제지휘센터, 태평양과 대서양에 배치된 위성추적선 5척 등의 과학자와 기술자 1만여명도 준비를 마쳤다.

추이지쥔(崔吉俊) 주취안위성발사센터 주임은 “우주유영은 모든 것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발사 19시간 정도 후인 26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에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즈강은 선저우가 7호가 우주궤도에 진입하고 나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선저우 7호와 안전 로프로 연결된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밖으로 나가 40분간 우주유영을 실시한다.

선저우 7호는 우주유영을 비롯해 모두 68시간의 실험을 마치고 28일 오후 네이멍구(內夢古) 초원지대로 귀환하며 중국 우주과학 기술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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