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혐오·선정스러운 게시물 ‘눈살’
SNS 혐오·선정스러운 게시물 ‘눈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5.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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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노출 쉬워 강력한 사회적 조치 필요
▲ 박은호 울산외고2
최근 청소년들의 SNS사용량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과 같은 SNS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만큼 학급에서 알림이 필요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림으로써 많은 학생들에게 한꺼번에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 연령대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게시물 또한 자주 올라온다. 최근 우리가 흔히 페이스북 스타라고 부르는 많은 팔로워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가끔 평범한 이들도 그들과 같은 페북스타의 대열에 오르기 위해서 일정 좋아요 수가 넘으면 흔히 하기 힘든 행동을 하겠다고 하는 글을 올린다. 대게 그러한 게시물의 내용은 “좋아요 10만개 넘으면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영상을 올리겠다.”와 같은 내용이다.

최근엔 수십 마리의 쥐 사진과 함께 좋아요 10만개가 되면 살아있는 생쥐를 먹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는데 실제로 이 게시글은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좋아요 반응을 얻었고, 글을 올린 누리꾼은 살아있는 쥐를 먹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게시했다. 이들은 단순한 관심을 위해서 이러한 게시물을 올리기도 하지만 많은 팔로워를 얻은 후 페이지를 광고업자에게 팔아서 경제적 이득을 보기 위함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글이 게시자에게는 이득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한 사람이 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 자동으로 그 사람과 ‘친구’인 사람들의 SNS에도 올라오는 시스템 때문에 원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보게 된 많은 청소년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 외에도 선정적인 게시물이라든지, 많은 욕설과 폭력이 난무한 영상을 SNS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또한 과도하게 청소년들에게 노출 될 시 많은 문제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막기위해 강력한 사회적 조치가 필요하다.

박은호 청소년기자(울산외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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