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임시공휴일 나흘간 황금연휴
5월 6일 임시공휴일 나흘간 황금연휴
  • 김은혜 기자
  • 승인 2016.04.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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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문화·체육시설 무료·할인 다양
예상 못한 휴일에 ‘그림의 떡’ 불만도
정부가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이 기간 울산지역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설공단은 다음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당일 공단에서 관리하는 공원과 문화·체육시설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시설공단은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곤충생태관, 장미원·동물원, 주차장 ▲문수실내수영장·헬스장, 문수실내사격장, 시립문수궁도장 ▲동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선착순 300명) ▲근로자종합복지회관 수영장(선착순 300명) ▲문화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 등 총 15개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울산대공원 수영장·헬스장은 성수기 안전사고 위험과 일일 수용한계 등을 고려해 이번 무료개방에서 제외됐다.

울산대공원 동물원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앵무새를 보고 만지면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앵무새 체험 프로그램 및 설명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아산체육관의 아이스링크 입장료도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링크 입장료가 초등학생 5천원, 중학생 6천원에서 다음달 5~6일에는 각각 2천500원, 3천원으로 할인한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고래연필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예상치 못했던 황금연휴로 지역사회는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갑작스럽게 지정된 탓에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워킹맘 김영자(33)씨는 “임시공휴일에 회사가 쉰다는 공지가 없어 자녀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 고민이다”며 “일찍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으면 미리 휴가를 냈을텐데 앞으로는 임시공휴일이 빨리 지정돼 방치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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