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체크가 대세
올 가을엔 체크가 대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9.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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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시즌은

60∼70년대 클래식 룩의 귀환,

특히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보헤미안 스타일’의 열풍이

전망된다.

컬러는 어둡고 차분하며

체크무늬와 레이어드를 이용한

패션 스타일을

시즌 핫 트렌드로 지목하고 있다.

PRINT-CHECK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체크 프린트는 딱히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두고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컬러 조합이나 선의 굵기, 간격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점에 주의해 너무 부해 보이는 패턴은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가장 눈여겨 볼 스타일은 빈티지한 느낌의 체크, 즉 베이지&브라운, 레드&퍼플과 같은 따뜻한 컬러가 조합된 체크가 대세다. 또한 체크 프린트에 가죽 재킷이나 니트 조끼, 숄더백 등 캐주얼한 아이템과 매치해 멋스러우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내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베이직한 셔츠 스타일의 원피스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10,20대를 비롯해 주부들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가을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COLORS-DARK 가을 패션 컬러는 대체적으로 밝은 톤보다 어두운 톤이 흐름을 이끈다.

그 중 올해는 블랙과 그레이 속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파스텔 톤을 포인트로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그린, 바이올렛, 핑크 등 부드러운 컬러의 아이템을 적절히 코디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가을 의상을 좀 더 트렌드에 맞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

JACKET-SHORT 핏을 잡아줘서 날씬해 보이는 숏 재킷은 가을뿐만 아니라 코트 안에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겨울에도 활용하기 좋다. 좀 더 발랄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안감이 덧대져 있는 옷을 롤 업해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가죽소재의 바이커 스타일이나 보머(허리와 소매 끝을 조이게 된 재킷) 형태는 여성스러운 원피스, 체크 아이템, 와이드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과 근사하게 어울린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볼륨 미니스커트나 쉬폰 원피스 등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믹스해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밀리터리 재킷, 스쿨 재킷 등 다양한 유니폼 재킷 역시 올 가을 유용한 아이템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골드 버튼이나 파이핑(가죽이나 천을, 천의 이음매에 가늘게 끼워 넣어서 장식으로 하는 것) 장식의 재킷에 와펜(문양이 새겨진 브로치)이나 군용 배지 등을 매치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PANTS-SLOUCHY&WIDE 올 가을 가장 큰 변화는 팬츠. 스키니 진에 이은 새로운 실루엣은 바로 슬라우치 팬츠와 와이드 레그 팬츠이다.

허벅지 부분은 넉넉하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타이트해지며 밑위가 살짝 처지는 것이 특징인 슬라우치 팬츠는 자칫 풍성함이 과해 옷의 균형을 흐트러뜨리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와이드 레그 팬츠는 여유있는 폭으로 다리 선을 드러내지 않고 넓은 바짓단 아래에 높은 굽 구두를 숨겨,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여성스러운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짧은 재킷과 함께 매치하면 팬츠의 매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DRESS-BOHEMIAN&LONG KNITS 화려한 프린트의 디테일이 특징인 보헤미안 드레스에는 모피 소재의 조끼나 폭이 넓은 가죽 벨트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기 좋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니트는 이번시즌을 맞아 좀 더 길어진 실루엣으로 변신한다. 어정쩡한 길이의 니트는 도톰한 재질감과 함께 더욱 뚱뚱해 보이기 쉽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 조절이 필수. 원피스처럼 입거나 쉬폰 드레스와 레이어드해 입는 것이 좋으며 여기에 오버 니삭스나 부츠 등을 매치하면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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