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나무심고, 거름주고… ‘희망’을 키우다
울산, 나무심고, 거름주고… ‘희망’을 키우다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6.04.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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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경동도시가스 등 8개사 ‘장애인의 날’ 기념 식목행사
▲ 현대중공업, 경동도시가스, SK이노베이션, S-OIL, 한화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동서석유화학, 이수화학 등 울산지역 8개 기업 사회공헌담당 직원들의 모임인 울산기업사회공헌담당자교류회가 지난 22일 울산 동구 큰마을저수지에서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300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울산지역 8개 기업이 구성한 ‘울산기업사회공헌담당자교류회’가 장애인들과 함께 희망나무 심기에 나섰다.

울산기업사회공헌담당자교류회(이하 사회공헌교류회)는 지난 22일 울산 동구 큰마을저수지 일원에서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나무에서 배우고 흙에서 자란 우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20여명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사회공헌교류회 회원사 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해, 300그루의 마가목(장미과의 활엽수) 묘목을 식재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교류회가 자연체험 학습을 통해 장애인들의 정서 안정과 재활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소속 회원사들이 이동차량을 제공하고 간식, 실습비 등 행사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아울러 교류회 회원사 직원들은 직접 장애인들과 조를 이뤄, 나무 심고 거름주는 일을 거들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울산기업사회공헌담당자교류회는 현대중공업, 경동도시가스, SK이노베이션, S-OIL, 한화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동서석유화학, 이수화학 등 울산 지역 8개 기업이 2008년 발족한 모임이다.

각 기업의 사회공헌담당 직원들이 참여해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고 정기적인 연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부터 내년 말까지 2년간 울산기업사회공헌담당자교류회를 이끄는 회장사로 위촉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역 기업체간의 사회공헌활동을 조율하며 폭넓은 소외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사회 공헌의 모범이 되도록 기업 간의 연합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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