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요일엔 연두빛 햇살 따라… 신나는 숲체험
숲요일엔 연두빛 햇살 따라… 신나는 숲체험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6.04.14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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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테마식물수목원
▲ 울산테마식물수목원 전경.

나무와 꽃이 우거진 곳을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산책로가 있고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만발한 곳. 숲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고,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 만점인 놀이터,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을 소개한다.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꽃들과 나무들이 각자의 향기를 뿜어낸다. 달콤한 꽃향기에 취해보고 아이들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은 15개의 소원들이 자리잡고 있다. 종류별로 모아놓은 식물, 꽃 등이 찾는이들을 반기고 있다.

하늘전망대에 오르면 수목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눈앞에 펼쳐진 전시온실, 유실수원, 장미원, 단풍원, 무궁화원, 활엽수원, 한반도테마정원, 관목원, 폭포원, 침엽수원, 죽림원, 산림욕장 등이 산 능선이를 따라 쭈욱 펼쳐져 있다.

특히 5월에 만개하는 장미원은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장미 덩쿨은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다.

▲ 장미원입구.

한반도테마정원은 한반도 지도를 입체 모형화해서 전국의 시목, 시화, 시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해놨다. 이곳은 현장 학습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암각화폭포원은 울산을 대표하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탁본으로 제작해 폭포와 함께 조성돼있다. 현장까지 가지 않아도 울산테마식물수목원에서 반구대 암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산림욕장에서 숲속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수 있다.

피로에 지친 심신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을 새롭게 하는 자연건강법인 산림욕은 초여름부터 늦가을에 다른 계절보다 5~10배 효과가 있어 이맘때가 가장 좋은 시기다.

▲ 수목원에 마련된 파충류 체험 학습장.

산림욕을 즐기려면 오전 10시~12시 사이가 가장 좋고,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은 날을 선택해야 한다.

산림욕의 효능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진대사와 심폐 기능을 강화시켜줘 건강 보호에 좋다.

특히 소나무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발산하는 나무로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 들어가 거닐면서 공기를 가슴속 깊이 호흡하면 몸과 마음이 맑아져 안정을 가져온다.

수목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다양한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을 만지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파충류 체험 학습장은 인기다.

이곳에는 뱀, 거북이, 새, 이구아나, 도마뱀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자연생태체험교실은 유료체험과 연계한 단체(30인 이상)들이 둘러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꽃과 나무, 곤충을 관찰하며 자연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원목 곤충 만들기 체험도 있다. 나무로 다양한 곤충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토피어리 만들기, 식물심기, 천연비누,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은 울산 동구 동부동 산155-1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5만1천제곱미터 규모에 소나무 500여수형, 단풍나무 100여종, 장미 150여종, 무궁화 120여종, 작약, 목단 80종, 꽃창포 50종, 노루오줌 34종 등으로 꾸며져 있다.

▲ 수선화.

‘수목은 천연 보약’ 이라고 말한다. 도심보다 70배 많은 음이온과 상쾌한 피톤치드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아이들은 곤충을 잡고 나무를 올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강화돼 최상의 놀이터다.

지금 아이와 함께 수목원으로 떠나보자. 강은정 기자

▲ 노루오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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