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재외동포타운 건립 추진
제주에 재외동포타운 건립 추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4.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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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한인경제인’ 조롱제 제주글로벌리조트 회장, 풀빌라콘도 올해 착공
▲ 조롱제 (주)제주글로벌리조트 회장.

[일본]= 90년대 초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출한 1세대 한인경제인이며, 오랫동안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임원으로 활동하며 모국과 한인경제인 간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해 온 조롱제 (주)제주글로벌리조트 회장이 최근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롱제 회장은 해외동포경제무역타운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한인경제인들의 국내 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날 조 회장은 제주도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부근에 재외동포들이 국내 정착과 휴양은 물론 재테크로도 활용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동포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427번지) 일원에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정착과 휴양을 위한 풀빌라콘도 ‘international Village’가 들어선다. 객실에 취사시설이 갖춰진 콘도미니엄과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재외동포들을 위해 1차적으로 80여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계완료 후 시공은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가 맡아 올 여름 착공에 들어간다.

조 회장은 “세계적인 관광지인 중문관광단지 바로 옆에 있고, 강정 크루즈터미널 건립을 비롯해 최근 국토교통부가 서귀포 성산읍을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로 발표하는 등 동포타운 인근에 대규모 개발사업과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기에 부동산으로서 가치는 더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지리적 이점이 있기에 관심을 갖고 문의해주길 바라고 있다.

아직도 남아공에서 중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 회장은 “제주에 추가 부지를 더 알아보고 있으며, 서울에도 재외동포들을 위한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주와 서울을 연결해 비즈니스와 휴양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동포타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중문지역 재외동포타운은 보다 큰 프로젝트를 위한 시발점이라는 것이다.

그가 건넨 제주글로벌리조트 홍보자료는 “(주)무궁화신탁과 신탁계약 체결로 사업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했다”며 “해당 사업지의 대지 소유권은 이미 신탁사로 소유권이 등기돼 사업자의 외부적인 리스크로부터 안전하게 관리되니 수분양자들은 입주 시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현재 관광진흥법 시행령 24조 4항에 따라 외국인의 경우 1실 1구좌 분양도 가능해 수분양자의 본인 명의로 소유권 취득도 가능하며, 2인 이상의 지인들과 함께 적은 금액으로도 소유권을 취득해 공유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요컨대 국내 정착교민과 해외동포와의 교류의 장 마련, 재외동포의 안정적 귀향 및 휴양시설 완비, 주거와 휴양, 힐링의 융복합 통한 신주거문화 창조 등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게 (주)제주글로벌리조트가 내세우는 중문지역 재외동포타운 프로젝트의 주된 파급효과다.

조 회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재외동포들을 위한 단지가 추진됐고 현재도 몇군데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각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만 중문 재외동포타운은 투자가치가 높은 입지선정을 통해 관광과 문화, 투자효과까지 볼 수 있는 동포타운의 모범사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단지에 유사시설 개발로 인한 지자체 투자 확대 및 방문객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민단신문>

“호치민, 상해와 같은 경제특별도시 돼야”

당 지도부 4번째 회담

[베트남]= 호치민시 제 10기 당 지도부의 4번째 회담에서 딘라탕(?inh La Th?ng)시 집행위원회 서기관은 호치민시가 과거에 지역 1위를 했던 도시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싱가포르, 태국 등의 인근 국가들이 사이공(S?i G?n)을 부러워하고 사이공과 같이 되기를 갈망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호치민시는 인근 국가의 도시들뿐만 아니라, 국내 다른 지방 성에 비해서도 도시경쟁력지수인 PCI 지수가 급격히 뒤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 딘라탕 서기관은 “반면 우리는 범죄, 환경오염, 교통 문제 등의 부끄러운 부분들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우리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인구 수도 많고 창의적이고 근면성실하며 혁명을 거듭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치민시가 1위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저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랜 전쟁으로부터 얻은 국민들의 단결성과 의지, 당당함은 그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다” 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최선을 다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보다 빠르고 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업계와 협력하여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고, 호치민시에 더 많은 권력을 위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호치민시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강점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도시에만 일을 집중시키고 외곽 지역은 어렵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탕 서기관은 호치민시는 경제 도시이고 대도시이기 때문에 산간지방 또는 평야지대와 같은 제도를 사용할 수 없으며 호치민시만의 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정권 모형을 토대로 수도법과 같은 호치민시 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호치민시는 특별한 체제와 제도를 함께 가지고 있는 모든 잠재력과 이점을 발휘하여 상해와 같은 경제특별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호치민시는 세계의 현대적인 도시들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리체제 등을 설립할 것이며, 그러한 세계적인 도시들을 바짝 따라가면서 그들을 앞지를 것이지, 언제까지나 뒤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밝혔다.<베한타임즈>

디지털기기 학교교육 되레 방해

학교들, 의존도 줄이기 추세

[호주]= 랩톱(laptop)이나 태블릿 등이 학교 교육에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공립 및 사립, 가톨릭 재단의 학교들이 학교 내에서의 디지털 기기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지난 1일 보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교육 부문 책임자인 안드레아 슐레이커(Andreas Schleicher) 이사는 최근 열린 국제교육포럼에서 각국 지도자들에게 “진보된 디지털 기술이 오늘날 학교에서의 실질적 교육에는 방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평가가 나온 뒤 시드니 명문 사립학교 중 하나인 ‘시드니 그래머’(Sydney Grammar)의 존 밸런스(John Vallance) 교장도 “노트북 컴퓨터(laptop)가 학교 수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기존의 전통적 교육 방식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가톨릭 재단 학교들 역시 ‘기술교육에 많은 투자를 한 국가들이 오히려 읽기, 수학, 과학 분야의 학업 성취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OECD의 보고 이후, 노트북 중심의 학습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호주 정부는 노동당 러드(Kevin Rudd)와 길라드(Julia Gillard) 전 수상의 디지털 교육 혁신에 부응, 가능한 많은 학생들의 가방 안에 노트북 컴퓨터를 넣어주기 위해 24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했다.

가톨릭 재단인 세인트 폴 칼리지(St Paul’s Catholic College)의 마크 베이커(Mark Baker) 교장은 “교육은 어떤 의미에서 주식시장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전제한 뒤 “컴퓨터는 실제 필요 이상으로 판매되어 왔고 이를 통해 어떤 향상된 결과를 가져왔다는 증거도 없다”며 “노트북 컴퓨터를 배포하는 것은 마치 집을 지을 때 절연처리를 더하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맨리(Manly)에 있는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을 LCD 스크린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위해 일주일에 하루,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불러냄으로써 노트북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17년째 재임하고 있는 이 학교 교장은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와의 인터뷰에서 “교육 회의에서, 교사가 학습용 공룡(공룡이 나오는 시청각 교육 프로그램)으로 낙인찍혔다는 말을 들을 때의 기분이 어떠할지 알겠는가”라며 디지털 의존 교육 부작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공립학교인 헌터스 힐 하이스쿨(Hunters Hill High)의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 역시 기술 관련 문제들에 대해 학교 자체 결정을 허용하는 교육부 정책 방침에 따라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는 교과서로 학습하고 과제는 집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는 등 기존의 노트북 기반 학습에서 점차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노트북 컴퓨터가 무한한 자료와 정보를 가져다주는 반면, 교육자들은 이것이 오히려 집중력 파괴의 원인이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세인트 폴 칼리지의 마크 베이커 교장은 “이러한 문제는 이제 정점에 접어들었으며, 학생들은 (노트북사용이) 학습 목적이 아니라 사회적 교류를 위한 디지털 기기 사용에만 능숙해졌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코리안헤럴드>

GS건설, 싱가포르 차량기지 프로젝트 수주

[싱가포르]= GS건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14억6천만달러(약 1조7천억원) 규모의 차량기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싱가포르에서 계약을 진행, 허명수 GS건설 부회장과 이상기 인프라부문 대표, 노재호 싱가포르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기지 공사다. 32만㎡(9만6천800평) 부지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1층~4층 규모의 버스 차량기지를 짓는다.?

지하철 985량과 버스 815대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1.45㎞의 연결 터널 공사도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총 7년 11개월이 소요돼 오는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프로젝트인 이번 T301 수주는 그동안 GS건설이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싱가포르 정부에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싱가포르 환경인증제도(GGBS)에서 가산점을 받아 친환경 공법과 환경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코리안프레스>

포항시 대표단 사할린 방문

협력·교류 전망사항 파악

[러시아]= 한국 포항시 대표단(단장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이 양 지역 간 협력·교류 전망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3~6일 사할린을 방문했다.

특히 물류와 관광에 관심을 가진 포항시청 대표들은 유즈노사할린스크, 코르사코브, 홈스크시·구역행정부를 찾았다.

한국대표단은 유즈노사할린스크시행정부에서 알렉세이 벨리크 부시장, 코르사코브시에서는알렉산드르 루다코브 시장, 홈스크시에서는 마리아 찌모센코 부시장대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 손님들은 행정부 관계자들에게 포항시가 포항제철이 입지하는 곳이고 산업화도시라고? 알렸다.

사할린 지역과 포항시 양 측은 서로 관광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포항이항구도시인만큼 한국대표단은 코르사코브 항구와 홈스크 항구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 물류 등 문제도 논의했다.

포항시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에 따르면, 이번 방문목적은 사할린 실태를 파악하는데?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4일유즈노사할린스크시청을 방문한 후 주한인단체와 한인언론매체 대표 간담회에서 밝혔다. 포항대표단은 이날 사할린주한인회 임용군 회장을 비롯 주노인회 김홍지 회장, 주이산가족협회 박순옥 회장, <사할린>텔레라디오공사 우리말KTB방송국 김춘자 국장, 새고려신문사배 윅토리아 사장과 만나 포항소개에 이어 방문목적을 알리고? 동포사회에 대한관심을 보여주었다.

이기권 국장은 포항시는 이미 블라디보스토크와 연해주 하산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알렸다. 블라디보스토크-포항 간에는 화물선이 운항하고 있고, 양측은 우호경제협력도시 체계이다. 하산은포항시와 자매결연한 도시다.<새고려신문>

싱가포르 난양공대 첫 한국학 교수직 생긴다

[싱가포르]= 싱가포르 대학에서 이르면 내년에 한국학을 강의하는 정교수가 처음으로 나온다.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수하동 KF 글로벌센터에서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와 ‘한국학 확대를 위한 기금 교수직 설치’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KF 유현석 이사장, 난양공대 베르틸 안데르손 총장을 포함해 양측 인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난양공대는 이르면 내년 가을 학기부터 한국학 정교수직을 신설하고 ‘한국 현대 사회’(Contemporary Korean Society) 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담하는 정교수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양공대는 영국 일간 더타임스 계열 매체인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HE)이 지난해 발표한 ‘아시아 100대 대학’ 순위에서 10위에 오른 학교다.

<코리안프레스>

정리=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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