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일학습병행제가 답이다
‘청년실업’일학습병행제가 답이다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6.04.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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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1개 도입· 올해 21개 사업장 운영 중 인재발굴·직무중심 교육 지역 기업‘인기’울산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들이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인재 발굴 및 인력관리에 대한 애로 해결과 능력 및 직무중심의 채용
울산상의에 따르면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술 인력에 대한 애로를 겪고 있으며 특히, 기술자들의 오랜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특성을 가진 업종의 경우 대체인력에 대한 여력이 없어 숙련된 기존 인력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다.

일학습병행제는 학습근로자에게 일과 직무교육을 병행하는 현장중심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특히 참여기업에게는 정부에서 직무교육체계 구축 및 인건비 등 1인당 2천만원 내외의 금액을 직·간접으로 지원하며 병역특례업체 선정과 조달청 입찰 시 가산점 우대 혜택도 제공하기 때문에 시선을 끌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61개 사업장에서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했는데 지난 10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가장 먼저 지원기업 목표치 50개사를 넘어선 바 있다.

올 들어서도 21개 사업장에서 이 제도를 통해 신입직원들의 기술 교육훈련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에이치에스엠의 경우 업무프로세스의 체계화를 통해 현장분위기 변화는 물론, 개발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에 따른 신입직원들의 업무 숙지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지는 등 인력관련 애로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에이치에스엠은 1기 시작 후 사내의 긍정적인 변화와 현장교사 및 행정담당자, 학습근로자들의 폭발적 호응에 탄력을 받아 올해 2월 2명을 대상으로 2기 교육을 시작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신규인력 2명을 대상으로 3기 교육까지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치에스엠의 김수열 대표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겪는 애로 중 하나가 인재 발굴 및 인력관리 문제”라며 “기업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숙련 인력들의 노령화에 대비하고 젊은 인재육성 등 변화가 절실히 필요함을 인지하지만, 중소기업 자체적으로 대응하기에 여러 조건들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상의에서 운영하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그 문제들의 많은 부분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입교육이 필요한 직무의 5인 이상 사업장이면 업종 상관없이 울산상공회의소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28-3175 또는 3177로 연락하면 된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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