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후쿠시마 원전사고… 9만명 임시거처 생활
동일본 대지진·후쿠시마 원전사고… 9만명 임시거처 생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3.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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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 동포 이재민에 도움손길 고민

[일본]= 동일본 대지진(3월11일) 5주기를 맞는 지금, 도로, 철도, 공공시설 등 인프라 복구가 진행되는 한편, 지금도 약 9만명이 임시거처에서 살고 있다.

공영주택 건설과 집단 이주할 고층아파트의 조성도 늦어지는 상황이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피난생활을 보내는 동포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절규하고 있다. 재난지역의 민단에서는 동포 이재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고민하고 있다.

진애자(60대)씨는 후쿠시마현 코리야마(郡山)시에서 피난생활을 보낸다. 반파된 후타바군 토미오카정(雙葉郡 富岡町)의 집 주변은 방사선량이 특히 높다고 측정되는 통칭 ‘핫 스팟’ 지역이다. 일본 환경성은 9월까지 중점적으로 제염 작업을 할 계획이다.

“특히 빗물이 샌 곳에서 방사선량이 높습니다. 집안을 보니 버섯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철거 이외에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제염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진씨. 잘 수 없는 날들이 지금도 이어진다고 한다. 지금도 수면제를 손에서 놓을 수 없다.

효고현 니시노미야(西宮)시에서 피난 생활을 보내던 박삼귀자(50대)씨는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南相馬市) 출신임을 숨기고 있다. 자가용 차 앞유리에 ‘방사능 위험’이라고 쓰인 딱지가 붙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고베 번호로 바꿨다.

박씨는 “1, 2년 전까지는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두 아이가 현지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이제 돌아가려 해도 돌아갈 수 없게 됐다”고 말한다.

이와테에서도 복구작업은 매우 더디다. 일본 국적 동포인 사이토 히데미(66, 카마이시시)씨도 3월에 준공할 예정이던 ‘부흥주택’의 건설이 늦어지면서 아직까지 임시주택에서 살고 있다. 외로운 탓에 민단 주최 행사에는 2시간 걸려서라도 얼굴을 내민다. “동포의 얼굴을 보면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올해 3·1절 기념식에서는 민단 임원으로부터 “사이토씨는 혼자가 아닙니다. 모두가 있으니까요. 모두가 지키고 있어요”라는 말을 들었다. 사이토씨는 “기뻤다.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재난지역의 민단에서는 이재민을 위해 따스한 날을 맞아, 꽃구경을 겸한 격려회를 계획하고 있다.

박하박(66)씨는 이와테현 야마다정(山田町)의 집과 가게를 해일로 날려버렸다. 지금은 미야코(宮古)시에서 작은 중국집을 경영하면서 야마다정에서 사업을 재개할 날을 꿈꾼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둑 증축이 생각만큼 진척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은행 빚이 늘어나는 것을 가족이 싫어하고 있다. 박씨는 “다수에 소수. 다수결에 지고 있다”며 웃는다. 그래도 꿈을 계속 쫓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에너지원이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

이화순(40대,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씨는 한국에서 일본에 정착한지 10년째다. ‘부흥주택’ 건설까지는 아직 3년이라고 했으며, 임시주택에서 살고 있다. 기분전환으로 작은 치마저고리 종이접기를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예쁘네”라며 그 분들이 기뻐해주는 것이 삶의 보람이다. 요즘은 취미로 머리핀과 브로치, 마카롱의 동전지갑도 만들고 있다.

민단 미야기본부는 1일의 행사에 참석한 이씨를 환영하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씨는 “매일, 오늘 하루도 ‘즐겁게’가 모토”라며 씩씩하게 웃었다. 오옥순(40대, 미야기현 와타리정)씨는 지진으로부터 4년 만에 반파된 집 리모델링을 마쳤다. 비용은 토목현장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벌었다. 오씨는 “조금 희망이 보인다. 지금은 그저 앞을 보며 걸어갈 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민단신문>

호치민시, 인프라 위해 PPP유치 주목

교통운송부 “토지인수 지체·물가상승 리스크 문제점” 지적

[베트남]= 2020년까지 호치민시는 교통 인프라 발전을 위한 약 50조동의 자본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가 예산은 필요 자본금 요구의 작은 부분만 감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 자본 유치를 통한 인프라 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며, 여기에 PPP(민간투자사업)가 주목받고 있다.

호치민시 인프라 발전을 위한 자본금은 3개의 예산을 이용하고 있는데, 국가 예산/신용예산, 국가 금융 기관 장기 예금 예산, 국내외 경제 분야 투자 자본금 예산 등이다.

그 중 3번째에 국내외 투자 사업자와 정부가 협력하는 형태가 포함될 예정이며, 가장 효과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로 2010년부터 이러한 형태로 인프라 개발을 하고 있는 유한회사 정부금융투자 호치민시(이하, HFIC)를 예로 들 수 있다.

국내외 신용기관과 제휴 협력을 통한 자금 동원과 도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대출 약정 및 유동자금으로 현재까지 9조26억동이 집행됐다.

HFIC의 해외 자본을 이용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외에 호치민시는 국가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PPP사업을 장려 하고 있다. 동시에 자본금 유치와 모든 경제 분야에 대한 PPP 투자 형태, 능력, 경험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6년 호치민시-교통혼잡과 교통사고 감소’ 프로그램을 시행해 대형 교통 공사가 필요한 미 투이(M? Th?y)교차로, 안승(An S??ng)터미널, 빈띤(B?nh Ti?n)다리, 2차 순환도로 건설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 개발 연구 소장인 전 안 뚜엇(Tr?n Anh Tu?n)씨는 “국내외 투자 자본금 유치를 위한 민간 사업자와 국가가 협력하는 형태에 대한 사업을 위해 정부는 15/2015/ND-CP 시행령을 선포했으며, 이것은 PPP형태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행령 제30조는 PPP사업을 진행할 때 사업자를 선정하는 법정 규정을 담고 있다. 이러한 시행령들은 PPP투자 형태로 가기 위한 시행령이며 이전에는 이러한 시행령이 없었다. 또 호치민시는 인프라 개발 발전을 위해 PPP형태에 대한 구조정책 대안을 구축했으며, 이러한 부분은 시행령 제15조를 통해 극대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치민시 교통운송부에 평가에 따르면, PPP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있는데, 토지 인수가 지체될 경우 프로젝트 진행 시기에 대한 보장을 할 수가 없으며, 지체에 따른 물가 상승 리스크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토지 보상 기금 같은 경우 대부분 작고, 부분적으로 분산돼 있어 토지를 인수하기도 전에 총 투자 자본금이 상승하는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투자한 금액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베한타임즈>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입학식

 

“새로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길”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는 지난 2일 본교 강당 및 시청각실에서 유치원생 41명, 초등학생 130명, 중학생 138명, 고등학생 132명의 입학을 환영하는 입학식을 가졌다.

본교 시청각실에서 있었던 유치원 입학식과 아울러 본교 강당에서 열린 초등학교 입학식에서는 6학년 형, 언니들이 1학년 신입생들의 손을 잡고 입장하며 입학을 축하하는 선물을 증정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원균 교장은 축사를 통해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유치원과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특히 독서를 많이 하는 멋진 어린이가 될 것을 당부했다.

학부모들에게는 학교는 어린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기초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곳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복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교육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ㆍ고등학교 입학식에서 김원균 교장은 축사를 통해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초등학교 때 부모님께 의존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성숙한 중학생으로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으며,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는 최고 학교의 학생으로서 다양한 학교생활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하여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학업에 더욱 열중할 것을 부탁했다.

또 학부모들에게는 학교를 중심으로 가정과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하고 마음을 모을 때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짐을 강조하면서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와 관심과 협조를 주문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세계 32개 재외한국국제학교 중 가장 큰 규모의 학교일뿐 아니라 복합교육관 신축, 스쿨뱅킹 시스템 도입, 회계 프로그램 전산화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학교로 거듭나고 있으며, 행복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속에서 부모님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 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 선생님들이 근무하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한타임즈>

속옷·양말 훔친 귀여운 도둑고양이

▲ 현대차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시즌2 이주용 작가의 작품 ‘창 너머의 기억’

6살 암컷 고양이 브라이트 두달간 수십개 가져와

[뉴질랜드]= 남자용 속옷이나 양말만 물어오는 희한한 도둑 고양이가 등장해 화제다.?

해밀톤의 조지(George) 스트리트에 사는 6살짜리 암컷 고양이인 ‘브라이트(Brigit)’가 그 주인공인데, 최근 주인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연을 보면 지난 두 달 동안 브라이트는 모두 11장의 팬티와 50여 개의 양말을 집으로 가져왔다.

희한한 것은 이들 모두가 남자용이라는 사실인데 고양이 주인도, 정말 기묘한 일이며 브라이트의 취미가 참 독특하다면서 아마도 물건들 주인이 동일인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브라이트가 전에 살던 집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물건을 물어오고는 했지만 그 종류가 훨씬 다양했는데 6개월 전에 이 집으로 이사온 후 한동안 그 버릇을 버린 것 같더니 최근 두 달 동안 이런 일이 다시 벌어졌다.

주인은 시골 지역으로 조만간 이사갈 예정이라면서 브라이트가 물어온 물건들을 주인(들)에게 돌려주고자 그간의 사연과 함께 물건들과 브라이트가 같이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인근에 전단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포스트>

싱가포르 경유 고객 대상

여행상품 800원 프로모션

[싱가포르]=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항공 또는 실크에어 항공편을 이용해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고객들에게 자사 여행 상품인 ‘싱가포르 스톱오버 홀리데이’를 1싱가포르달러(한화 약 800원)에 선보인다.

판매 기간은 4월 30일까지며 여행 가능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싱가포르 스톱오버 홀리데이’는 싱가포르 여행 상품으로 550싱가포르달러에 상당하는 싱가포르 호텔 숙박, 교통편 및 주요 관광지 입장권 등이 제공된다. 싱가포르 환승 여행객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15개 이상의 호텔 중 한 곳을 선택해 숙박할 수 있으며, 숙박 호텔 내 지정된 레스토랑의 50% 식사 할인권이 지급된다. 또한 무료 공항-호텔 간 교통편, SIA Hop-on bus 무제한 이용 및 15개 이상의 관광 명소 입장권도 함께 제공된다.

호텔은 예약된 기간에 객실 사용이 가능할 경우에 프로모션 가격인 1싱가포르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의 기존 가격은 1박 기준 64싱가포르달러다.

싱가포르항공 및 실크에어 이용객 중 싱가포르 환승객에게는 20싱가포르달러에 상당하는 쇼핑 바우처도 제공된다. 환승객은 바우처로 공항 내 환승 터미널에 위치한 510여개의 상점에서 식사 또는 쇼핑을 하거나 ‘앰배서더 트랜짓 라운지’ (Ambassador Transit Loung e)를 이용할 수 있다.

바우처는 제 2 또는 제 3터미널 환승 구역에 위치한 컬렉션 센터 (iShopChangi Collection Centre)에서 전자 항공권과 싱가포르 도착 탑승권을 제시하면 제공된다.

해당 상품은 자사 홈페이지, 싱가포르항공 예약과 및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코리안프레스>

싱가포르 내년부터 담배 진열 금지

[싱가포르]= 세계에서 가장 낮은 흡연율을 자랑하는 싱가포르가 담배 판매를 더욱 강력하게 규제하기 위해 매장 내 담배 진열을 금지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싱가포르 내 소매점 상인들은 내년부터 담배를 매장 내 눈에 띠게 진열할 수 없으며, 담배와 관련된 어떠한 광고 형식(온라인 광고 포함)도 허용되지 않는다.

의회에 담배법안을 제안한 장본인인 싱가포르 보건부의 에이미 코(Amy Khor) 고문장관에 따르면, 일반담배는 물론, 전자담배와 잎담배를 말아 만든 ‘비디스’, 시가 제품도 진열 금지 품목에 해당된다.

<코리안프레스>

정리=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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