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서류 아닌 ‘능력’
스팩·서류 아닌 ‘능력’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6.03.14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인력공단, 능력중심전형 인턴 142명 선발
▲ 지난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강당에서 열린 청년인턴 입문과정에서 박순환 기획운영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제일일보 자료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서류 대신 능력중심채용 방식을 통해 올해 142명의 인턴을 선발했다.

울산에서도 12명의 지역 인재를 인턴으로 합격시켰는데 공단은 이 가운데 8명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1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무(無)서류 전형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시스템을 통해 필기와 면접으로 지원자 6천169명 중 고졸 40명, 대졸 102명 등 총 142명의 채용형 인턴을 선발했다. 채용형 청년인턴을 통해 인턴기간 3개월 종료 후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울산에서는 12명을 선발하고 이 중 8명 이상을 정규직으로 최종 채용할 예정이다.

울산 인재의 경우 지역 인재를 일정 수 할당해 울산 출신 인재 가운데에서만 경쟁을 거쳐 채용하는 채용할당제를 도입했다. 공단 관계자는 “본부 울산 이전에 따라 울산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기존 방식인 가산점 부여보다 적극적인 채용할당제로 울산 인재를 반드시 선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13년부터 무서류 전형을 기반으로 한 능력중심채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올해 응시자들의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응시자 2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2%가 능력중심채용이 적합하다고 답했으며 능력중심채용 이해도도 79.7%로 높은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채용에 대한 응시자 만족도는 4.14점으로 나타났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능력중심채용은 각 직무에서 요구하는 핵심능력을 제시하고 있어 교육과 훈련뿐만 아니라 채용 분야에도 유용하다”면서 “스펙이 아닌 능력을 검증하는 능력중심채용 문화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