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천900억 들여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울산시, 1천900억 들여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6.03.1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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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쇠퇴지 13곳 체계·계획적 발전 추진
울산시가 도시 활성화를 위해 쇠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13곳을 재생한다. 2025년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 쇠퇴 현상이 원도심인 중구 일원과 산업단지 주변에 집중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도시를 중부재생권역, 동북부재생권역, 서남부재생권역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쇠퇴지역 13곳(18.748㎢)을 지정해 재생활성화 사업을 벌인다.

구·군별로 중구 9개 동, 남구 7개 동, 동구 8개 동, 북구 3개 동, 울주군 3개 면 등 30개 동·면이 해당한다.

시는 1천900억원을 투입해 이들 동·면 중 1곳은 도시경제기반형으로, 12곳은 근린재생형(중심시가지형 2곳, 일반형 10곳)으로 각각 재생한다.

주거지와 전통시장이 산재한 야음장생포동은 도시경제기반형으로 바꾼다. 원도심과 상업지역, 주거지가 있는 중앙동과 신정동은 중심시가지형으로 각각 개발한다. 학성동, 삼호동, 염포·양정동 등 10곳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반형으로 계획했다.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추진 중인 중앙동의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염포·양정동의 ‘소금포 기억 되살리기’, 방어동의 ‘방어진항 재창조 사업’ 등도 이번 전략계획에 포함해 함께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산업수도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도심과 산업단지 주변 주거지는 쇠퇴가 심화했다”며 “도시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10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도시를 재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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