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문적인 대학 진학정보를 제공할 ‘대학진학 컨설팅센터’의 센터장에 전 중앙고 교장 진원우씨가 내정됐다.

지난달 퇴임한 진 씨는 재임시절 학력향상 및 진학률 등에서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퇴임직전까지 중앙고를 올해 학력향상선도학교 가운데 최우수 학교로 끌어올리는 등 역량을 발휘했다.

시교육청 4층에 설치되는 대학진학 컨설팅센터에는 진 센터장을 비롯해 일선학교 교사 출신인 기능직2명이 상주하며, 일선 교사들로 조직된 입시전문가 20명이 배치된다. 센터는 ▲단위학교 부장교사 및 담임교사의 진학상담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 ▲학생들의 진학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사이버 상담 ▲교사학습자료 지원 등 역할을 하게된다.

시교육청은 시설비만 총 7천만원을 투입해 학생들을 위한 사이버 상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이렇게 되면 자신의 성적 등 기초 자료만 입력하면 진학 가능한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에는 대입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 없었지만 이 센터가 문을 열면 학생과 학부모들은 신뢰성 있는 대입 정보를 수시로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9일 센터장 및 기능직 위촉식에 이어 선진지 견학을 거쳐 이달말까지 내부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