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 “내일(16일) 의총에서 나오는 결과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원내대표단이 모이는 일정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무산에 책임을 지고 지난 12일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었다.
홍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자신의 사퇴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과 관련, “모르겠다. 좀 지켜보자”면서 “오늘은 상황 변화가 없고 내일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행패 때문에 너무 힘들다. 민주당이 문서로 합의를 해놓고도 생떼를 쓰니 무엇을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당초 추경예산안을 지난 11일 처리하기로 합의해놓고도 민주당이 이에 응하지 않은데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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