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공모 착수
울산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공모 착수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6.02.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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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부문 중점 반영
6월 중 당선작품 선정
내년 설계 완료 후 착공
울산시가 올해 10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울산시는 창의적이고 예술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공모’를 4일 공고했다.

센터는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KTX울산역세권 내 부지 4만3천㎡, 건축연면적 3만4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전시장, 대연회장, 소회의실, 부대편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울산시는 걸립설계공모 공고에 이어 참가등록, 현장설명, 질의·응답 등을 거쳐 5월말 공모 작품을 제출받아 6월 중 당선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전시컨벤션시설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울산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작품선정 시 전체 평가 분야에서 디자인 부문을 중점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당선작 설계자와 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내년 6월까지 건축설계를 완료해 공사에 착수한다.

울산시는 설계공모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대상)은 설계용역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입상작에 대해 총 1억원의 범위 내에서 설계공모에 소요된 비용 일부를 보상한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타당성 문제 등으로 지연돼 오다 지난해 10월 행정자치부의 투자심사 통과 이후 본격화됐다.

특히 울산시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기업이 입지해 있는 산업도시로 이들 기업과 관련된 전시 컨벤션 산업 수요가 집중돼 있으나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가 전무한 실정이다.

울산시의 산업전시 및 컨벤션 수요가 연간 569건(전시 64건, 컨벤션 505건)에 이르고 있으나 지역 내 행사 개최를 위한 대규모 또는 전문시설의 부재로 인해 행사를 개최 분산하거나 아예 유치를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시는 울산전시컨벤센터가 글로벌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산업구조와 융합될 경우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위치가 KTX울산역 역세권, 경부 울산고속도로, 국도 24호선, 영남알프스 등이 자리한 관광 교통의 요충지로서 센터 운영과 주변 호텔 등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로 울산시민들의 직·간접 혜택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컨벤션센터 5년간 운영을 통해 경제 3천498억원, 생산유발 4천919억원, 부가가치유발 2천540억원, 고용유발 4천158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센터 개관행사를 국제행사인 EXPO급으로 울산국제산업전시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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